두만강변에큰홍수가나서수많은우리조선족동포들이수재를당하여고통속에살아가고
있다는소식을어제저녁에조선족자치주정부의허룡주임으로부터듣고밤새잠을이룰
수가없었습니다.우리들마음의고향인훈춘(琿春)지역은아니지만우리동포들이어렵게
터전을일구어자리잡고살아가는그보금자리를잃었다는소식이마음에걸려서였습니다.
마침이달말일이면두만강변의장학생들에게장학금을전하기위하여훈춘으로찾아가는
대표단들의일도있고하여한인타운으로미국훈사회정운주회장을만나러나갔습니다.
먼길운전에고속도로운전이힘에겨워지면서한인타운나들이길이점점멀어젔었는데오
늘도아침출근시간의끝무렵이라선가차량이줄지어늘어서있는바람에많은시간을길에
서보내고서야한인타운에들어설수가있었습니다.
반갑게맞아주는정운주회장과장학금수여식대표단이가지고갈자료들을의론하고어제
저녁에허룡주임으로부터들은수해소식을전하니정운주회장도우리모두가어려운처
지들이지만우리보다더막막할조선족수해동포들을생각해서큰도움은안되겠지만마음의
성금을준비해보내드리자는데생각을같이했습니다.
사무적인의논을모두마치고좀쉬었다가점심식사를하고가라는것을사업하시는분의시간
을너무많이뺏는것같아서일어나한인타운에나올때마다들리는웨스턴가든스윗트호테로
갔습니다.언제나찾아가면반겨주시는주우인부사장님이미국훈사회후원이사시지만벌써13
년이나가까이지내는분이라서얼굴이라도뵙고가려고갔는데너무도바쁘신것같아커피숍
에서커피한잔들고바로나와서점심식사를간단하게하였습니다.
기왕에한인타운에못처럼나온길이기에조선블로그의Book-Be님의글속에소개된전두환과
5.18혁명이라는책을한권사가지고가려고알라딘서점에들렸더니미국에는아직공급이안
되었다고하여들어오는대로연락을달라부탁을남기고집으로돌아왔습니다.한인타운으로나갈
때는101번고속도로로갔었는데돌아올때는10번과405번고속도로로오려고들어서니별로길도
막히지않아서40분만에돌아왔습니다.
언제가봐도우리한인타운은차량도많고사람들도북적여서이곳이야말로사람사는동네같
아서나도모르게신바람이나는데아마도한인타운에는한국인들의정이많아서그런가봅니다.
자랑스럽게발전하는L.A.한인타운이더욱발전하고살기좋은동네로이웃커무니티들이부러워
하는동네로계속자라주면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