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이넘도록이여지고있는이집트의반정부시위가심상치않게휘몰아치는가운데서
호스니무바라크이집트대통령이선택해야할길이점점좁아지고있음을느낍니다.
다음선거때까지권좌를놓지않으려는무바라크대통령의시대적상황판단의착오가
이제는선택의여지마저놓지는결정적인순간을맞게될는지도모르겠습니다.
지금이집트에서일어나고있는주민들의시위는단순한장기집권이나부정부폐에대한
한풀이정도가아닌자기들의권익과부의집합적계층에대한항거라고보아집니다.
이런주민들의불만이확산되어중동산유국들로번질까봐인근국가들이전전긍긍하면서
주민들을달래고환심을사려고사투를벌리는모습들도사방에서감지되고있습니다.
무바라크대통령이혹시나하는미련이나서방세계에기대를한다면이는이미물건너간
상태라고보아지금이라도자신이살아남을수있는오직한길을받아들여야할것입니다.
그한가지길이란대선을치루기위한거국내각을구성하고자신은대통령직에서사임하여새
로운이집트의변화의길을열어주는것입니다.
우물쭈믈하다가는그나마의기회마저잃고1989년에권좌의미련앞에목슴을잃은루마니
아의차우세스크가당한똑같은험한꼴을당할는지도모를것입니다.역사적으로봐도권좌
에대한미련에집착하던독재자들은모두가비슷한최후의길을간것을교훈으로받아들여
야할텐데독재자들이자신들을너무과대평가하고있는것같습니다.
지난달에투니시아를시발점으로해서중동지역으로번지고있는민주화와시민들의권익찾기
혁명의불꽃이중동을휩쓸고난다음에는그바람과불꽃이북한을비롯한동남아시아지역의
군벌독재국가들로옮겨질것이라고들전망하는데세계의평화와안정을이루기위해서불가피
하게한번은치뤄야할일이라면겸허하게받아들여야할것같습니다.
북한과무역을하고있는중국인들의전언으로는북한에서도입과입을통하여이미이집트의
험한사태가알려지고있다는데북한주민들에게도자극제가될수있었으면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