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공항에서 들려온 소리.
"중국,일본인이버린음식을한국인은주어먹습니다."보도에서이런글을보셨을
것입니다.나도이런글을읽고퍽불쾌했었는데그글의발원지가바로이집트카이로공
항이라네요.어느여행자가카이로공항에서비행기편을기다리며띠운글이라는데아무리
좋은마음으로이해하려고해도이해가안되는글같습니다.
그여행자의글은4구절로엮어졌는데첫번째구절에서는현지대사관직원이타국의적극
적인자국민보호활동에비하여너무부실하다는내용이였고,두번째구절에서는"중국,
일본인이버린음식을한국인들은주어먹습니다."라며굶주린상태를나타내면서국적기가
요금을받고수송해주는데대한불만이었습니다.
그리고세번째구절은대사관직원이주고간음식에대한불만인데일본사람들은도시락,중국
사람들은샌드위치를같다주는데우리공관에서는감자칲몇봉지였다는내용이었고,네번째구
절은3일째노숙중인데배가고프다며다른나라대사들은자국민들보호를위해밤을새우는데
태극기는보이지가않는다는내용이었습니다.
이런글을디운사람이무슨일로그혼란스러운이집트의카이로공항까지가게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그런불평을늘어놓을정도의수준이라면여행자로서의조건이미흡한사람같습니다.
그리고그분이그런어려운상황에처하여대사관에보호요청을했는지도모르겠고,3일간의공항
대기기간에식사를해결할수있는비상금도없이길을떠나중국인과일본인들이먹다버린음식을
주어먹었는지참으로한심하기만합니다.
진정한여행자라면그런상황에대처할수있는비상대책쯤은하고길을떠났을텐데이런글을남긴
것과버린음식을주어먹었다는글은참으로대책없는여행자의처신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