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벗꽃이 만발했습니다.
겨울이봄같고봄이여름같은우리동네L.A.Valley지역에는어제저녁무렵에엄청나게
많은비가내렸습니다.저녁식사초대가있어서어두운밤길을나셨는데자동차의앞이
잘보이지않을정도로내렸는데오늘아침에일어나창밖을내다보니맑은하늘에뭉계
구름가득히하늘을덮고틈틈이푸른하늘사이로햇볓이보입니다.
오랫만에하늘의뭉게구름에끌려발보아호수공원으로나가면서아직은2월중순이라좀
차거운바람결을뺨으로느꼈었는데호수가호들어서니벌써벗꽃이만발해있었고,하늘
에서는물새들이공중곡예를보여주려는지떼로몰려날고있었습니다.어제밤에내린비가
넉넉하게호수의물을채워주어선가넘처나는호수물개울에도물이가득히흘러넘칩니다.
토요일이라선가사람들도많이나왔지만많은사람들이견공들을데리고나와서산책로2마
일길을견공들이점령하고정작사람들은견공들을피해갓길로걷고있었습니다.
갓길을걸으면서활짝핀벗꽃도들여다보고하늘을수놓는물새떼들을따라서방향을바꾸며
카메라에담어보았습니다.
이따금씩뭉게구름틈으로빗방울이한방울두방울씩떨어지지만사람들은아랑곳하지않고
견공들을데리고열심히들걷는데어떤견공은추워선지움추리는모습도보였습니다.
호수둘레길산챌로꿑자락에공원사무소에서마치예날우체통처럼세워놓은"공원후원금
모금통"이노란옷을입고서있었는데우리할매씨가거기로달려가후원금을넣고있습니다.
못처럼의주말을호숫가한바퀴돌면서벗꽃구경도하고그리고새들의공중쑈도즐기고는
점심때무렵이되어집으로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