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에는언론사들마다머릿기사로큼직하게내놓은제목이남북간비밀접촉의폭로

였습니다.국가간의은밀한접촉은어느나라나있는일인데,국제적인관례상아무리관계

가좋지않은나라간이라도비밀접촉의형태를공개하지않는것이국제적인정치관례라고

하는데아마도북한이라는알수없는폭력집단의격식은다른가봅니다.

문제는대북정책에서강경한노선을견지하는줄알았던정부의모습에서어딘가국민들이

속은것같은인상을이아침에받았다는것인데,북한에서폭로한것처럼현정권이남북정상

회담의성사를위해서돈봉투까지들이밀었느냐하는것인데아니라는통일부의해명을믿어야

하겠지만우리사회가금전만능시대로추락하고있는현실에서는생각도멈짓해집니다.

또청안함사태와연평도사태도북한이폭로한것처럼북에서보기에는사과로보이지않고남

에서보기에는사과로보일수있도록문안조율운운하는것도믿어지지는않지만국민들이시원

하게받아들일수있을수준에서의해명도부족한것이또한사실이고본다면,국민들을속이려는

대목은한치도없었다는자신있는대북반박멧세지정도는있어야하지않겠나싶습니다.

지나간민간정부들이들어서면서부터북한의괴수들과의만남을대북정책의큰기조로삼으

려는의도가역력했었는데실제로그괴수들을만나봤지만별무소득은커녕이런저런것잔뜩

뜯기기만했었는데도아직까지그런만남에미련을버리지못하는고위층들을이해하기도쉽지

만은않은것도사실입니다.

오직돈봉투나,향응,큼직한선물꾸러미가없는맑은유리속을들여다보듯이투명하고깨끗한

대북접근만이황당하게날뛰는북녁의저들을제압할수있다는점에관심을기울여주기를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