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이 미국의 아버지날이라는데…..

해마다6월3째일요일이면맞는아버지날이돌아옵니다.

어머니날의그림자에가려잘보이지도않는아버지날이라선가

아버지날이되면왠지아버지들의마음속에그늘진허전함이보이는것같습니다.

그래도아버지날의상징꽃이라는민들레는잔디밭에서신나게퍼저자라는데…..

아버지날이면언제나아버지날의꽃인연약한민들레꽃을떠올립니다.

아무대서나번식력이강해서눈총을받으면서도염치없이솟아나는민들레꽃,

잔디깎는기계로밀어내고,신발의앞뿌리로채이면서도

다시솟아나서꽃을피우고갓털을날려서세를넓혀가는무언의끗꿋한꽃민들레.

아버지날하루만피었다가지고만다면사람들로부터더많은관심과사랑을받을텐데

가족들을위해서밀리고넘어지면서도다시일어나일터로달려서

힘에겨워도,공평하지않아도그저묵묵히땀에젖는아버지들의마음처럼

종자번식의임무를다하면조용히시들어고개숙여흙으로동아가는민들레꽃,

아버지날하루만이라도사람들이민들레를바라보는시선속에서

아름다운꽃으로,그리고종자번식을위한의지의꽃으로기억해줄수있으면

민들레꽃이아버지날의꽃으로세상에알려진의미를되새길수있을텐데.

올해도잔디밭이며뒷뜰에무수히자라난노란민들레꽃에서나의모습을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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