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같은 인생.
6월의모내기가끝난논두렁에서는
맹꽁이들이하루종일맹꽁맹꽁하고우는것인지노래하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똑같은소리로종일토록지저기는소리에
정말로맹꽁이같은소리라고지나치는마음속에는미움이남습니다.
누군가가한번소리를내면따라하는세상에서
들려오는소리들이모두가맹꽁이소리로만들려옵니다.
세종로네거리에서시위를하고있다는어느종교집단의소리에서도
인터넷기사댓글에서끝도없이대는자들의댓글에서도맹꽁또맹꽁….
대학생들등록금반토막촛불집회에서기웃거리는미련한정치꾼들도,,
세력싸움으로정치를한다는전단속에서도온종일맹꽁또맹꽁……
세상이온통맹꽁이소리로뒤덮여
진정한사람들의참된소리가맹꽁이들소리에끼어들틈을잃어갑니다.
세상이처음으로만들어젔을때는
아름다운환경도있었을것이고,순종하고배려하는사람들의소리가주인이었을텐데
언제부터인가사람들의세상은뒷전으로밀려나고
온통잘났다고큰소리치는맹꽁이같은사람들의천지가되고말았습니다.
사람다운사람들이지키고가꾸며살아가는세상에서
진실한사람들의음성으로따뜻한정이담긴사랑의고백을듣고싶고
오염되지않은자연의공간에서새소리와함께정다운이웃들의목소리도듣고싶은데
맹꽁이같은사람들이넘처나는세상이라선가신실한사람들의소리를들을수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