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면 부르는 노래.
"아~아~잊으랴어짜우리이날을
조국을원수들이짓밟아오던날을.
맨주먹붉은피로원수를막아내어
발을굴러땅을치며의분에떤날을
이제야갚으리그날의원수를
쫓기는적의무리쫓고또쫓아
원수의하나까지처서무찔러
이제야빛내리이나라이겨례.
뼈에사무치도록울분에떨며피난길에서온갖고초를당하면서도
꺼저가는조국의운명을붖잡고피눈물로지키려던6.25의그날을
61년이란세월속에보냈지만그아픔과분노는가시지가않습니다.
어떤이들은이6.25의노래가사가좀잔인하다고말하기도하지만
6.25의아픔을직접체험하면서죽어가는전우들의마지막외침을들었던
역전의용사들가슴속에는이보다더한모습으로라도그날의맻첬던한을
풀어보고싶지만세월속에상처를함께나누었던전우들은이미세상을떠났고
그나마이노래마저함께불러줄친구들을찾아보기어려운세상이되었습니다.
낙동강전선까지밀리면서최후의한사람까지라도남아서나라를지키자고찬라에
유엔16개국의참전으로전세를만회하고멕아더장군의인천상륙작전으로
승리를바라보나싶었지만뜻하지않은중공군의인해전술로다시밀리면서
오늘의분단국이되었음을이시대의주역들은6.25의전사속에서엄마나알고있는지
역사속에서왜곡되고희석되어가는우리의참담했던6.25의아픔을일깨워줘야하겠습니다.
험준한이름도모르는산골짜기에서적의포탄에쓸어진전사들중에는
아직도죽음을확인하지못한병사들이수없이많다는데도
그죽음,그아픔을그대로묻어버리려는세력들의친북찬양소리에
지하의용사들이통곡을하고아직도전상이아물지않은노병들이분노를하지만
진정으로6월의이노래를함께불러줄사람은찾아보기가어렵습니다.
6월이면언제나입속으로어물어물불러보는이노래속에서
그시대의아픔을어루만지며씁쓸한웃음으로다시한번불러봅니다.
아~아~잊으랴어찌우리이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