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름다운 사람들……
세상사람들이살아가기어렵다고아우성치는시대인데
주말의이른아침부터젊은이와노인들이조그만미국식당으로모입니다.
바쁘게한주일동안을일터에서땀흘려일한사람들이
이른아침시간을이용해서나눔의뜻을합하는모임의자리입니다.
이민생활힘겨운중에도조금씩아끼고모은정성들을
우리보다더어렵게살아가는동포들을찾아가서
기도의마음으로위로하고,작은정성의물질로채워주자는사람들이기에
이들의얼굴은언제나밝고,이들의마음은늘따뜻하기만합니다.
오늘아침에는지난한해동안뫃아온정성으로언제나처럼
중국두만강변의조선족아이들에게나누어줄장학금을확인하는자리였습니다.
모두가넉넉하지못한살림살이지만생활비에서그리고용돈에서조금씩아껴온
푼돈들을합하여올해에도17명의조선족영세가정학생들에게장학금을전하기로했습니다.
없이사는사람들이마음으로뫃아온푼돈이고보니넉넉하지는않지만
오늘도모여앉은사람들의간절한기도가운데두만강변조선족학생들을생각하며
저아이들도자라나서이웃들과나누며살아갈수있기를희망해봅니다.
이아침에머리숙여기도하는우리들의마음이또한저들의마음이기를빌어봅니다.
모든이들이두만강변으로달려가고싶은마음이지만
너무도먼길이라서엄두를못내는데마침2분이다녀오시겠다고자원을해주십니다.
자신들의비용으로다녀오는길이기에가는이의부담은무겁지만
마음만은미래의주역들을돌보러가는길이기에가는이나보내는이들모두가고맙기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