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이맘때가되면단기선교를가고돌아오는발길들로공항이며터미널이붐빕니다.
진실로살아가기어려운사람들을찾아가는선교팀들의발길은
멀지않은가까운곳에서땀에젖으며현지인들과함께딩굴고
마음과정성을한껏나누고돌아오는것을흐뭇한눈길로바라보곤합니다.
그런데어느팀은엉청난경비를가는사람들이자비로부담하면서
먼길로떠나는것을보면있는자들의교만한발길처럼보이는것은
그렇게바라보는것이자신의교만이고열등의식에서인지도모르겠습니다.
그많은경비를들인만큼선교지의사람들에게무엇을남겨주고올는지도궁금하구요.
미풍양속이다른나라로단기선교라는명목을내세워찾아들가지만
가는사람들이그나라에대한이해를얼마나하고가는것이고
그나라가요구하는법율과질서를얼마나존중하면서단기선교의짐을풀는지모르겠지만
아마도대부분의단기선교팀사역은일정한범주안에서숨기며행하는경우가많은것같습니다.
나라마다역사가다르고문화가다른이질적사람들의만남인데서
단기선교팀들이가지고간선교의방식을풀어놓고일방적인수용을바란다면
도음의손길에고마운마음으로수용을하는산교지주민들도있겠지만
아마도많은나라에서는한국적단기선교팀에대한거부반응이두드러질것같습니다.
한국적단기선교가저돌적인공격으로이루어진다는점에서
타종교인들에게는불편한상대로각인이될것같은인상을남기는데
그런이기적인선교방식이경우에따라서는전체한국인들과국가에대한
불신의요인으로도작용할수있다는점을고려할때단기선교의재고를호소하고싶습니다.
남들이간다니까체면상단기선교팀을파송하지않을수없어파송하는것같은인상이
곳곳에서보이던데한국의유명한어떤대형교회는단기선교팀으로길을떠나는
교인들에게선교지에서발생하는일체의사고에대해서는교회에책임이없다는
각서를써서남기고가도록하고있다고하는데그교회의존재가치가무엇인지모르겠습니다.
해외선교를감당할수있는교회라면단기선교팀의파송보다는
주둔선교사를필요로하는지역으로파송하여조용하고실속있는선교활동을하도록
지원하는것이국가간의마찰이나선교팀의사고를예방하는측면에서도
더유익하지않을까싶은생각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