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사와 평신도의 판이한 믿음.
몇몇크리스찬들이목사님한분을모시고교회를개척하였습니다.
이민사회에서의개척교회는누구도돌아보지않는외로운길이라는데
한분이자신의집을조건없이열어주어서주일예배를드리던중에
사업을하시는분이자신의사업장넓은홀을부담없이사용하라고열어주었습니다.
개인의집이나사업장을아무런방비책도요구하지않고조건없이열어준다는것은
아무나할수있는일이아니라는점에서평신도들인그분들의믿음이존경을받고있습니다.
이런상황에서안정된예배처를찾고있었는데,어느외국계안식교회가자신들이사용하는
토요일과금요일을제외한평일의하루저녁예배와주일의오전예배를드릴수있는공간을
렌트한다기에찾아갔는데.렌트비월3천불에100명이넘으면인원수따라추가비를내랍니다.
그러면서주일오후의공간을또다른교회에렌트를줄계획이라고했습니다.
저런교회에도하나님이예배때마다찾아오셔서축복해주실까생각해봤습니다.
일반성도들도자기들의집을거침없이열어주고,사업체를조건없이내주는데
교회가아무리궁핍하다고해도너무영업적인것에정이있는대로도망처버렸습니다.
우리가기대하기는그래도교회라면예배드릴장소를찾는사람들에게
따뜻한마음으로편한시간대에조건없이편하게예배를드리라고초대해줄줄알고,
우리도그교회를위해서감사헌금이라도넉넉하게담을마음들이었는데말입니다.
현실은성직자가부동산사업자들보다도더재물에젖어있다는안타까운마음이
교회꼭대기에세워진십자가를바라보기부끄럽게만들었습니다.
그사람이진실한성직자라면자신이먹을밥까지도내주며기도해줄줄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