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동안에…..
보름여를꿍꿍대며앓고나니
180파운드의체중이
165파운드로떨어젔고
자리털고일어나니
허리도휘청이고
다리까지후들후들떨린다.
한참만에보건센타에나타나니
노인들이반기면서
얼마나앓었기에
얼굴이반쪽이냐며
늙으면밥심으로사는건데
부지런히먹고기운을차리란다.
늙으면누구나몇일씩은자리에눞던데
엄살이심해선가?.
핑게김에꾀병치렌가
몸은가벼워휘청이고
마음속에쌓여있는
쓸모없는짐은줄어들지를않았구나.
사람이곱게늙으려면
마음속의욕심도
부질없는원망도
그리고쓸모없는후회란것들
모두다내려놓고
오늘을등짐으로기대고살라는데
내속의잡동산이
마음의짐들언제나털어낼지…….?
9월을보내면서
몇일간의아픔도함께떠나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