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나라던국민이면누구나자기나라의대통령을자랑하고싶고

존경하는마음으로퇴임이후에까지도지켜보고싶어할텐데

우리퇴임대통령님들은한분같이국민들의지탄을받으며물러나서도

부끄러움의그늘에서벗어나지못하는모습에안타까움이더해진다.

정치인들에게모든욕심을버리라고하기는좀무리겠지만지나친탐욕의

올가미에걸려퇴임후에도세상사람들의구설수를감당하지못하고

어리석음을떨처버리지못하는전임국가원수들이치근해보일때가많다.

먹고살기가없렵다거나권좌에앉아보지못해서도아닐텐데말이다.

이미자신의몫을죽음으로정리하고세상을하직한전직대통령의가족들이

계속여론의도마위에서의혹을뿌리치더니마침내미국에거주하는

부정의관련자가귀국하여검찰에서전임대통령가족의옳지않았던돈거래를

실토함으로서고인에대해또한번의치욕을남겨놓고말았다.

그들이먹고살기가어려워민생차원에서잘못을저지른것이라면동정이라도보내겠지만

넉넉한환경속에서탐욕이과해저지른부정한비리이고본다면국민적

용서의테두리는한참벗어나강당키어려운지경에처한것같이보인다.

이런지경이라면솔직하게사실을밝히고국민들과고인앞에무룹꿇고사죄하는길을

먼저택해야하지않을까싶은데그들에게그만한용기가있을는지는모르겠다.

정치권에서도자신들의지주들이저지른일이나그와비슷한일만터지면

정치보복이니탄압이니하는괴변으로얼버무려무마하려고하지만

너무도많은퇴임대통령들이써먹은숫법들에익숙해진국민들이고보면

그리호락호락하게넘어갈것같지않은데정치가끼어드는비리란점에서

전망을예단하기란만만치가않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