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따라온 가을 속에서….

가을과겨울에만내리는우리동네비가어제내렸다.

검은하늘을뚫고번쩍빛을내뿜는번개가어둠을물리고

우루루쾅쾅뇌성이꿈에든잠을깨운다

그리고새벽이찾아왔는데맑은하늘에해가솟는다.

하늘이사람들을사람되게가르치는자연의호령앞에

사람들은겁에질려숨소리를죽여가며겁에질리는데

한바탕소동을피우고난하늘은내가언제그랬느냐는양

구름한점없이맑은하늘로태양을띠워올린다.

이런것이우리가세상을살아가는과정이고절차라면

우리는그과정과절차를겸손하게받아들여야한다.

겁나게잠을깨우고호령으로꾸짖듯야단치던

지난밤의흐름을되씹어보면서악에서선을찾아야한다.

그것이하늘이바라는사람들살아가는과정이고절차인가싶다.

가을이가까이로다가오니코스모스도따라와서

환하고시원하게인사를청하는데

마음속엔아직도겁에질린간밤의호령이가슴을죄고있다.

미국도한국도그리고중국까지도

정권교체씨즌이라선가,세상은씨끄럽고마음은설래는데

올해에는감언이설에귀한한표날리지말고

능력있고신선한일꾼을뽑는데한표를던저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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