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도 대답없는……..
아주오랜옛날내가청년시절에송민도라는가수가부른노래가있다.
"여옥의노래"라고하는데,불러도대답없는님의모습찾아서….
이렇게시작되는노래였는데마치지금대선에출마한어느후보자에게
딱어울리는노래같아서새삼스럽게가사를더듬어입속으로불러본다.
단일화협상을시작하겠다고거창하고점잖게포문을열때만해도
국민들은혹시나꼼수로만들어내는쑈가아닐까하기도했고
단일화협상이잘성사되어서모범적인전례를남겨주었으면하는
희망을품어보기도했었는데그단일화는상대방의일방적인사퇴로실패하고말았다.
그러고몇날이지나면서틀림없이정권교체를위해서라도힘을보탤것이라고믿는
분위기였는데떠나간그님은남아서전력투구하고있는후보자의애간장을태우면서
어디로잠적을했는지불러도대답없는님이되고말았다.
배신감에꿈을접고떠나간사람이기에더욱이안타깝게기다려지는지도모르겠다.
허지만대선이끝나기전까지는돌아와서어떤모습으로던지대선에영행을
줄것은틀림없을것이라고생각하는사람들이많다보니야권도여권도
그불러도대답없는님이나타나주기를기다리지만누구의편에서움직여줄는지는
아무도장담할수없다는것이떠도는중론인듯싶다.
협상을벌리던정당의후보자를돕자니단일화협상에서받은상처가
사전에쓰여진각본에따라움직였던꼭두각시역활이었냐고할것이고
여권을지원하자니변절자라는야권의질타를면치못할것이기에떠나간님의
운신폭은그리여유있는것이아니라는것을본인도명철한사람이니잘알고있을것이다.
아~~불러도대답없는님이여………
그님의도움없이는꿈도무너지고말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