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큰잔치…….

이민생활속에지처있는젊은이들에게는추석명절이란것이별큰관심을

이끌어내지못하지만노인들에게추석명절은줄어들지않는큰관심사로
남아있음을미국생활속에서바라본다.노인들의마음속에남아있는
조국으로향하는향수가아직은마르지않았다는것이다.

지난9월20일은추석을보내고난다음날이었지만동네셔먼웨이양로보건세타에서
마련한한가위대잔치는인근에사시는한국노인들150여명이참가한그야말로
한가위큰잔치였는데,연로하시면서건강도여의치않으신노인들이한복을
곱게차려입으시고기쁨을나누시는모습은참으로아름다웠다.

경제사정이하향곡선을그리며주머니사정을궁핍하게졸라매는어려움속에서도
힘겹게살아가시는한국노인들을위해잔치상을차려드리는정성이아직은
우리사회를훈훈하게달구어주고있음을감동으로받아들인다.
말로만이아니라실천으로행하는어른섬기는마음이자랑스럽게들어난다.
강강술레는힘에겨워못하시지만큰잔치가열리고있는넓은홀을한바퀴도는
한복훼션행진을시작으로직원들의춤이이어자고노인들의노래에마추어
젊은직원들의춤이무르익으면서노인들을위한점심상이푸짐하게차려젔고
송편도예쁜상자에담아한개씩식탁위로나누어질때고마움이교차된다.
때지난한가위큰잔치였지만노인들에게는즐거움이가득했고섬기는젊은이
들에게는효도의본이싻터오는자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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