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트려고 채비하는 새벽을……
물한방울이아쉬운켈리포니아인데,비가올듯말듯간장을태우더니
비구름은어디론가흩토저버리고이새벽하늘이붉게물들기시작을한다.
하늘이열리는새벽하늘이야어디서맞던아름답고희망이넘처나지만
비구름을날려보내고찾아오는이새벽하늘에는야속함이담겨오른다.
그래도새벽을여는장관은누구나가탐을내는모습이라선가
카메라에담을준비를서두르며옥상으로올라동녁하늘을바라보는시선에
조금은실망석인아쉬움이섞여묻어난다.
너무일러선가?,비구름을몰아낸미안한모습에선가태양은솟아오르지않고있다.
새벽의찬바람이옥상으로스치면서한기를뿌리는데
오늘따라태양은꾸물거리며솟아오를새각을하지않는다.
남쪽산기슭으로는검은구름띠가이상한모양을만들며흐르고있는데
저구름마저흩터지기전에걷우어들여야겠기에셧터를연상누른다.
동서남북으로돌아가며셧터를눌러봐도붉은띠만어두운하늘에흐를뿐
새벽의문은아직열리지않고있다.
조금만더기다려보자는마음이이제는추워서못기다리겠기에열리는
하늘문을포기하고집으로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