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들이 다녀간 흔적……

오랫만에손녀들이아들내외의손을잡고찾다왔습니다.

사과며배에밤빵까지사들고점심시간에찾아와잠간놀아주다가
점심식사로외식을하러순두부집으로차를타고나갔습니다.
오늘이"대통령의날"로공휴일이라선가거리가한산합니다.
식사를하는동안에도두손녀는쉴새없이재잭이며
애들의엄마는밥먹는것을도와주느라바뿝니다.
점심을마치고다시집으로돌아와서는작난감들을펼처놓고
자매가놀며,이것저것참견도하고깔깔대며웃고는딩굽니다.
할아버지할머니도5살큰애와2살7개월작은애의움직임따라눈길을주며
따라웃고따라몸을움직이다보니그순간은동화속의놀이터입니다.
유치원에서배웠다는노래며춤도이따금씩살짝맛을보이고
할아버지할머니와이야기할때면존칭어를쓰는입모양이마냥귀엽기만합니다.
카메라를들이대면포즈라도취하려는듯자세를고치는모습에
어른들은또한번웃는데그런어른들을바라보는재미가그저좋은가봅니다.
한참을할아버지할머니와놀아주다가아빠엄마따라가겠다고
주섬주섬저의들짐을챙기고는작별키스를해주고는돌아갔습니다.
어린손녀들이찾아오면와줘서반가운데,실컷놀다가가겠다고일어설때는
어쩐지마음한구석이떨어저나가는것처럼허전해집니다.
언제또올지알지못하고보내는할아버지할머니는가는녀석들
뒷모습만바라보며봄이오면또오겠지하며손을흔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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