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들의 향연……

봄기운이감도는오후의호수가에는많은사람들이나와서

걷고뛰는한편에는벤취에앉은노인커풀들이돋아나는새싻을반기며
웃고즐기는데그앞을유모차에애기를태운여인네가지나갑니다.
모두들봄을만나러찾아온사람들인가봅니다.

호수가둘레에는물새들이양지바른곳에모여무엇인가를쪼아먹으며
이따금씩푸두둑하늘로치솟아곡예를펼치고는다른곳으로앉는
모습도보이는데어느여인네가먹이를들고물가로닥아가서먹이를
던저주니어디서왔는지갈매기들이몰려들어먹이사냥향연을펼칩니다.

하늘을날으는묘기가가지각색인데300mm망원렌즈를장착하고
묘기를따라가며셧더를눌러보지만순발력이따라주지를않습니다
멋진순간을잡아담기가쉬운일은아니지만,이런멋진향연이자주있는것도
아니라서정신없이셧터를눌러보았지만역시나늙었나봅니다.

마음같아서는멋진장면들을하나도놓치지않고무두를카메라에담고
샆었는데아쉬움을먹음코호수를한바퀴돌며활작핀벗꽃도감상하며
걷다보니제법시간도걸렸지만다리가뻐근하고카메라의무게가
부담이되는것을느끼면서자동차에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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