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으로 꽃들과의 데이트를…….
오늘은화씨94도라고예보가되었는데,체감온도는100도를웃도는것같은기분속에
정원으로나가봄꽃과여름꽃이어울려피어있는샛길로꽃들과데이트를했습니다.
봄꽃인데도아직왕성하게피어있는꽃이있는가하면,5월의여왕이라는초여름의
장미들은하나같이시들시들한것이생기를잃은모습입니다.
무더위가몇일을계속이어저서그런지도모르겠지만그래도봄꽃들은왕성하게
피어있는데너무나약한5월의여왕을보는느낌이었습니다.
꽃이름들은들어도또들어도기억을못하고잊어버려서미안하기도한데
대신사진으로남겨주려고몇가지를열심히찍어주었습니다.
뒷뜰에는한국노인들이일궈심으신고추가꽃을피웠고가지도퍽자랐습니다
뒷쪽으로는오이며호박들을심으시고넝쿨이기어오르도록사다리를만들어세워
놓았는데얼마나정성들여가꾸시는지밭이촉촉히물기에젖어있습니다.
밭한옆으로는어디서날아와서자랐는지양귀비도한폭자라서열매를맺첬습니다.
일년내내꽃이피고지는정원이며사방의뜰이무더위에허덕이면서도그래도
노인들에게아름다운모습을보여드리려고온갓꽃을치우고더위를식히라고그늘도
만들어주었는데더위에질려선가아무도그늘로나오시는분이없습니다.
오늘같이무더울때는역시에어컨펑펑흘러나오는방콕이제일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