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딸들이 뒷뜰 밭에서 농사놀이를…….
우리막내아들네뒷마당에일궈놓은텃밭에는온갖채소들이자라고있는데거기가
우리손녀들해나와엘라의놀이마당이기도하다.
화초삽을들고여기저기빈땅을파내면서흙장난으로일구는텃받주변으로는채소들이
푸짐하게자라고있는데채소들은건들지않고노는것이기뜩하기도하다.
유아원에다니는손녀들이유아원에서는공부하는반이다르지만서로의지하면서
휴식시간에찾아만나기도한다는데집에돌아와서는막내앨라는언니해나를졸졸따라
다니면서흙장난에정신없지만제나름으로는밭농사를짓는놀이인것같이보인다.
때로는작은화분을가저다가흙을채워널기도하는데무엇에쓰려는지는모르겠다.
그래도집에와서놀수있는흙이있고잔디며과일나무에채소들이자라고있으니
보면서소꼽놀이지만실천하면서배워가는저들의모습이참으로귀엽고대견스럽다.
큰손녀는이제다음학기면초등학교에진학을할텐데혼자서유아원에남을세살도안된
앨라가심심할텐데조금은걱정이되지만그래도같은반친구들이있으니잘놀아줄것이다.
우리집과는좀멀리떨어저있어서찾아가보지는못하지만이따금씩우리집으로가족
나들이들을올때면그저무한히반갑기만하고같이놀아주고싶기도한데아무래도체력이
따라주지앟아서좀서운한마음도남는데그래도이제는아이들이할아버지와놀아주려고
옆에서재롱도부리고매달리기도해서애들이있을때는한없이즐겁기만하다.
지난월요일에아들네식구들이알라스카와카나다지역으로크루즈여행을떠났는데
배에서종업원들과찍은사진을보내왔다.궁전같은호화유람선이니넓은바다를항해할
때는배안에모든시설을이용하여즐기고먹는것이크루즈의멋이라는데즐겁게다녀와서
다시뒷뜰의흙속에농사를지으며자연을터득할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