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아들네 집에서……
주말에오랫만에막내아들네집을찾았다.
고속도로가복잡하지않아서큰딸이운전하는승용차가1시간조금넘겨
아들네집에도착을했는데현관으로들어서자두손녀가반갑게달려와
안기며3살이된막내손녀는"하부지"하며하이파이브를하잔다.
며느리는부억에서식사준비를하다가우리를맞아주고,막내아들은
뒷뜰에서고기를굽다가맞아주는데오랫만에찾아와선가집에정돈이
전보다는조금세련되어보이는것같았다.
뒷뜰에심어놓은채소들이며대추나무에는대추가주렁주렁달려있고
오렌지며레몬이익어가고있었다.
거실에서막내손녀에게하부지하고사진찍을까?하고물으니내옆소파자리로
올라앉으며포즈를취하는데웃는모습을한다는것이애교석인미소로찍혔다.
거실과주방을돌아서수레갇은차를타고달리는데제법빠르게운전을한다.
언니와경주도하고이종사촌언니와같이타고달리기도하면서할아버지에게
손을흔들며보고칭찬을해달라는것같았다.
들째딸이토요일인데도정부에서실시하는한인타운에서의아동에대한세미나에
강사로참석했다가늦게돌아와서는우리집여자들끼리식탁에몰려앉아서
수다에수다가이어지는중에남자들은거실소파에서손자손녀들과놀아주는
재미에푹빠진7월의주말우리가족들의만남이었다.
다녀오는길이멀어서조금은피곤했지만그래도가족들을만나본기쁨이피로를
조금은삭여주는것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