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넝쿨 처럼……
날씨가뜨거워선가?
아파트뒷뜰에한국노인들이심어기르시는
호박줄기가하루가다르게쑥~쑥~솟아자란다.
사람들의사업도이렇게성장한다면얼마나좋겠는가?.
호박꽃도혜아릴수없이많이피었고
호박도주렁주렁몇개가열렸는지모르겠다.
집집마다저호박열리듯삶이풍요롭다면
다툼도없고인심도넉넉하여삶이즐거울텐데말이다…….
그런데호박꽃이나잎에는
니비나풍뎅이는날아들지만벌레는끼지않는다고한다.
호박이지니고있는체질이남에게먹히면서자라는
그런허약체질이아니라고들말하는사람들도있다.
호박은어디에심어도넉넉하게제몫을다하고도남는
수확을주인에게안겨주어효심을나타네지만
호박을모르는사람들은못생긴여인네를호박에비유하는
못된심성이예로부터전해내려오는데잘못된생각인것같다.
호박꽃도가까이에서꼼꼼이살펴보면그오묘함에
탄식을할텐데,그저멀리서만바라보는지나가는객들이
멋대로평가하는데서호박꽃들이수난을당하는것같다.
참된모습을평가하는농민들의마음을받아간직했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