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주의 노예로 추락하는 양심……
실익을주장하는세상에형식주의를외치는소리가너무크게들린다.
우리의종교가아무런견제의평가도없이그저형식에치우치고
권위의식에사로잡혀순종이아닌맹종의선을넘어서고있다.
무조건따르라는복종의식만을강조하는가르침의결과과아니겠는가.
성도들의피땀으로모아지는헌금이교회의치장에소비되고.
교회의대형화가분규를이끌어내는시대적아픔속에서도
조그맣게예배를드리는소박한자리도수없이많지만대형화가
종교조직의사명처럼착각하는믿음이오늘의형식주의를끓어올린다.
화려한찬양대의의상들이며,음악기기들의나열을교회의자랑으로
삼으려는허영심깊은형식주의가설교를부실하고가볍게만들어
예배를마치고돌아서는성도들의머리속에는아무것도남지않는
주일이면교회로나가는그저출석하는성도들로전락해간다.
목자나성도들이검소한예배속에알찬말씀의증거로세상을불러들이는
예배야말로진정주님이좋아하실것같은데,형식과허세에너무도
깊게빠저들어헤여나기어려운지경에서우리의종교가신음하는것같다.
목회자제일주의에성도들은벙어리양떼가되어그저따라만갈뿐이다.
우상숭배를배척하자면서목회자스스로가우상처럼행세를하고
성도들의믿음이주님으로행하는길목에서목회자의일차검문을받아야하는
따분한믿음의길로이끌리는믿음이이시대우리들의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는
믿음이라면오늘의종교집단에대한재평가가시급한것아니겠냐는것이다.
교회에다녀온발걸음을후회하는그런일은생겨나지않도록방비하는교회의
예배가되었으면좋겠다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