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머리와 꽁지 토막을 좋아하는 언론…….
16개언론에서어떤사안을보도하는내용을보면서어쩌면하나같이
생선의머리토막과꽁지토막만을좋아하는지모르겠다는생각을했다.
전체내용중에서가운데토막은쓸쩍걷어내고머리와꽁지만을가지고
기사를쓰려고봉합을하다보니별일아닌내용에의구심만보탠다.
예전에우리가함께했던기자들에게는기사작성의6가원칙이란것이
있었는데세월속에아마도퇘색해버려서간단명료하게쓰대보니가운데
토막이실종되는지는모르겠는데,기사한줄이갖는엄청나파고를
생각하고쓴다면기사로해서피해를보는이도줄어들것아니겠나싶다.
민주회민주화하며외쳐대더니어느틈엔가언론이무서운파워집단화
되는느낌속에사실보도라는원론적보도보다는특종의식의보도성향으로
방향을틀어가는것같아서옛날처럼언론을믿고가까이하려는마음들이
조금씩멀어지고있다는소리가들려온다.
언론의한줄보도가기업이나조직을위태롭게할수도있고어떤경우
에는파멸과불신의늪에빠트릴수도있다는것을아마도언론에종사하는
사람들이더잘알고있겠기에생선의가운데토막을그대로놔둔체보도
자료를삼아주었으면하는바램을갖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