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10월이라고
중얼거린것이어제같은데
그10월이다지나가고
이달의마지막태양이저문다.
젊어서는그렇게도느리던세월이
나이들수록급해지면서
뒤를돌아볼틈도
주지않고마구달려간다.
이전녁을지나고나면
또다시맞는11월인데
너무도급하게달려가는세월앞에
할말을잊는다.
하루의공간을넉넉히채워서
떠나보내도아쉬울텐데
공간을채워야지하면
다음날이들이닥친다.
이귀한하루하루를
빈깡통으로보내지는말아야할텐데
노년의몸과마음이
따라가지를못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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