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과인간청년의슬픈사랑"
아네모네
"아아,정말멋져!"
제아무리콧대높은아가씨라도아도니스를보면첫눈에반해버렸어요.
아도니스는잘생긴데다사냥솜씨도최고였거든요.
아름다움의여신아프로디테도예외는아니었지요.
"아도니스,나와함께사냥하러가지않겠어요?"
아도니스도눈부시게아름다운아프로디테에게흠뻑빠져버렸어요.
"아도니스,나는당신을세상누구보다사랑해요."
"나도당신을사랑합니다."
이렇게여신과인간청년의사랑은깊어갔습니다.
그런어느날,아프로디테는올림포스신전에서열리는
신들의회의에참석하러가게되었어요.
"내가올림포스에다녀오는동안절대혼자서맹수사냥을나가지않겠다고약속해줘요."
"내실력을못믿는겁니까?걱정말고다녀오세요!"
아프로디테는왠지모를불안감을안고서올림포스로향했어요.
신들의회의가한창진행되고있을때,
아도니스의절박한목소리가아프로디테의귓가에울려퍼졌습니다.
깜짝놀란아프로디테는곧장땅으로내려갔어요.
아도니스는피투성이가된채멧돼지의공격을받고있었어요.
"아도니스,기다려요!내가도와줄게요."
그순간사납게달려든멧돼지가아도니스의목을물었습니다.
"아!아도니스,죽으면안돼요!"
아프로디테가도착했을땐이미아도니스의숨이끊어진뒤였지요.
아프로디테는사랑하는연인을안고서눈물을흘리며입맞추었습니다.
"아도니스,이제당신을볼수는없지만내사랑은변함없어요.
당신이흘린핏방울로우리사랑처럼아름다운꽃을피우겠어요.
그꽃을보면서늘당신을기억할게요.아도니스,내사랑…………"
아프로디테는아도니스가흘린피에도입맞추었어요.
그러자아도니스의시신은온데간데없이사라지고,주위에온통붉은꽃이피어났지요.
아도니스의핏빛을닮은아네모네가말예요.
꽃말:덧없는사랑,사랑의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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