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에게… “
BY tempia7 ON 10. 24, 2006
"초등학교3학년때의우리모습"
"초등학교1학년때의우리모습"
"2006년10월24일나루토외전코스프레의우리모습"
"사랑하는우리에게…"
오늘은중학교에다니고있는
딸아이의학교에서열린"한마당축제"에다녀왔다.
강당에서전교생과선생님들학부형들이지켜보는가운데…
네가주인공이되어7명의친구들과함께나루토외전을코스프레하는모습을보았다.
네가무대로등장할때터지는환호성!박수세례!
이처럼네가학교에서인기가높은줄은미처몰랐구나…
순간대견하고자랑스럽고,한편으론너에게미안한마음이들었다…
학교에서…많은이들로부터선생님과교우들의사랑과귀여움을독차지하고있는
네모습을보면서…그동안너에게틀에박힌이야기만해준것은아닌지…
이렇게밝고활발하고예능의끼가넘치는너를
대학을들어가기전까지는공부에만전념하라고이야기했던내가무색해지는구나…
요즈음너의고민을알고있는데…엄마는너와의견이달라!
우리가생각을정하지못한것같아안타까워진다…
엄마는우리가평범하게고등학교에진학해서3년동안공부를더하고그리고나서
그때가서너의진로를결정해도늦지않는다고생각한다.
지금네가공부피아노연극노래그림을다잘하고
재능과소질이있는것을잘알고있다.
하지만이모든것들을지금다할수는없는거야!
그중에서한가지만선택을하라고한다면…
지금은우선순위로너에게공부를선택하라고권하고싶다.
그외에나머지는뒤로미루어서한다고해도결코늦지않기때문에…
엄마는우리가평범하게남들과함께청소년시기를힘들이지않고
한가지에만전념했으면하는바램이야…
엄마도너와똑같은생각과길을걸어왔기때문에너에게권하고싶지않구나…
두세가지를병행해서공부하고대학에진학하는길이
우리가생각하는것보다훨씬힘들고…
남들보다배가어렵기때문인것을네가이해해주면좋겠어…
공부하는것이제일쉬운일이잖아!지금하는데서조금만깊이를더하면되니까…
오늘!코스프레하는너와네친구들을분장시켜주면서
세월이참빨리흘러간다는것을새삼스럽게느끼게되는구나!
네가엄마키를넘은지오래되었고…
귀여운네모습이중학교시절의마지막축제에서있으니…
우리야!네가콘티를짜고대본,의상,연습,음향기기까지
신경을써서발표하는모습을보니내마음이든든해지는구나!
음악선생님과학교합창단에서
합창하는너의모습에서도너는군계일학의모습이었다!
평상시선생님이나다른엄마들은우리를칭찬하는데
나보고는칭찬에인색하다며팥쥐엄마계모닮았다고나를놀렸었지…
아직도내가찢어진청바지,긴머리를옆으로틀어하나로묵은헤어스타일을보고
엄마나이를생각하라며…엄마는20대가아니고40대라고이야기하던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