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우아하게춤추는숲의요정데이지"

과수원의신…베루다므나스는…

숲의요정…베리디스의…우아한춤을보고…넋을잃었어요.

그녀가…춤추는모습을본누구라도…사랑의포로가되고말았지요.

베리디스를…깊이사랑하게된베루다므나스는…

그녀가…아침일찍호숫가로…세수하러올때부터…

해가저무는저녁까지…한시도곁을떠나지않고…친절을베풀었어요.

그러나…베리디스에겐…이미약혼자가있었습니다.

베루다므나스는…가슴이찢어질듯아팠지만…여전히그녀를헌신적으로위해주었어요.

이런…베루다므나스에게…베리디스도차츰마음이끌리게되었어요.

하지만…약혼자를…배신할수는없는노릇이었지요.

둘중…누구를선택하더라도…한쪽에게상처를주어야하는상황에처하자…

베리디스는…깊은고민에빠졌어요.

"아,차라리꽃으로변해버릴수있다면…이런괴로움을잊을수있을텐데…"

베루다므나스의…사랑이깊어갈수록…베리디스의고민도커져갔지요.

그녀는…누구도선택하지못하는…우유부단한자신을원망했어요.

어느저녁무렵…베리디스의소원이…조용이이루어졌습니다.

여느때처럼…사랑하는베리디스를만나려고…호숫가를찾아간…

베루다므나스는…가슴이…철렁내려앉았어요.

있어야할…베리디스는온데간데없고…늘그녀가호숫가에앉아…

발을담그고있던자리에는…이름모를꽃한송이만…기다리고있었지요.

베리디스는…찰랑거리는물가에서…사랑의고통을안은채…

한송이…데이지꽃으로…변해갔던것입니다…

꽃말:겸손.아름다움.천진난만

"우아하게춤추는숲의요정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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