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BY tempia7 ON 11. 2, 2006
"우아하게춤추는숲의요정데이지"
과수원의신…베루다므나스는…
숲의요정…베리디스의…우아한춤을보고…넋을잃었어요.
그녀가…춤추는모습을본누구라도…사랑의포로가되고말았지요.
베리디스를…깊이사랑하게된베루다므나스는…
그녀가…아침일찍호숫가로…세수하러올때부터…
해가저무는저녁까지…한시도곁을떠나지않고…친절을베풀었어요.
그러나…베리디스에겐…이미약혼자가있었습니다.
베루다므나스는…가슴이찢어질듯아팠지만…여전히그녀를헌신적으로위해주었어요.
이런…베루다므나스에게…베리디스도차츰마음이끌리게되었어요.
하지만…약혼자를…배신할수는없는노릇이었지요.
둘중…누구를선택하더라도…한쪽에게상처를주어야하는상황에처하자…
베리디스는…깊은고민에빠졌어요.
"아,차라리꽃으로변해버릴수있다면…이런괴로움을잊을수있을텐데…"
베루다므나스의…사랑이깊어갈수록…베리디스의고민도커져갔지요.
그녀는…누구도선택하지못하는…우유부단한자신을원망했어요.
어느저녁무렵…베리디스의소원이…조용이이루어졌습니다.
여느때처럼…사랑하는베리디스를만나려고…호숫가를찾아간…
베루다므나스는…가슴이…철렁내려앉았어요.
있어야할…베리디스는온데간데없고…늘그녀가호숫가에앉아…
발을담그고있던자리에는…이름모를꽃한송이만…기다리고있었지요.
베리디스는…찰랑거리는물가에서…사랑의고통을안은채…
한송이…데이지꽃으로…변해갔던것입니다…
꽃말:겸손.아름다움.천진난만
"우아하게춤추는숲의요정데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