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여인"
어느숲속에홀로,칩거하여살고있는여인이있었다.
그녀는너무나도아름다웠다.
흡사자신이나무한그루인양,묵묵히숲속의생활을영위하고있었지만
사람들은그런그녀를가만놔두지않았다…
그녀를흠모하는여러남자들이,수시로그녀를찾아와유혹하곤했던것이다.
"당신을세상에서가장행복한여인으로,만들어주겠소…
그러니나와같이속세로나갑시다."
"당신이원하는것이무엇이오?
다이아몬드?비단옷?아니면,수많은시종들을거느린궁궐같은집?
내게는그모든것들을살수있는금이있으니,나와결혼해주시오?"
수많은사내들이많은제시를해오면서,그녀의마음을잡으려안간힘을썼다.
하지만그녀는,그럴때마다조용히미소지으며이렇게대답했다.
"그래요,속세에는그런비단옷과다이아몬드,그리고궁궐같은집이있지요.
하지만이숲속에는,진실이있어요.
비단옷과다이아몬드가,아무리좋더라도숲속의이진실에비하면아무것도아니에요.
그런데왜당신들은,제가저바깥세상으로나가기만을원하죠?
그대들이이숲속으로들어올순없는건가요?"
"이여인이야말로숲의정령이다!
숲속에서자연과,더불어숨쉬고살아가는그녀야말로가장깨끗하며
인간적이고진실된삶을살아가고있다.
그런데우리인간들은,문명이라는불도저로맘껏그녀를
유린하고,겁탈하고,급기야는아예깡그리밀어없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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