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유리라도”

"똑같은유리라도"

한청년이물라를찾아와엎드려물었다.

"물라님!전도저히이해할수없는점이있습니다!

가난한사람들은,힘이닿는데까지서로를돕고위해줍니다!

그런데,부자들을좀보십시오!

그들은,재물에많은여유가있으면서도

자기몫을챙기느라,남을도울겨를이없습니다!

대체어째서이런일이계속되는것이지요?"

질문을받은룰라가,자리에서일어나창가로다가서며말했다.

"창문을통해밖을내다보시오!무엇이보이는지?"

청년이시키는대로창밖의보이는것을열거했다.

"한아낙이,아이를등에업고걸어가고있습니다.

소를끌고가는,노인도보이고

자전거한대가시장쪽으로,달려가고있군요…."

"그만하면됐소.그럼이번에는저벽에걸린거울을들여다보시오!"

거울앞으로,다가간청년이입을열었다.

"보이는거라곤,제얼굴밖에는없는데요?"

"당연히그렇겠지!"물라가설명했다.

"창이나,거울은똑같이유리로,만들어진것이오!

그런데,창과달리거울은어떻소?

약간의은칠을한것뿐인데,

자기모습밖에볼수없지않소?"

-옮긴글-

"재물로세상을살수있다는착각은참으로대단한오만이다!

세상을돈으로바라보지말라!

금도금된마음만추해보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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