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결 같은 세상”

"꿈결같은세상"

회색빛도시를

헤매는낯선사람들

그거리에

가로등불빛하나,둘켜지면

고단한일상을접고

문득옛추억하나를회상합니다.

"미움은다툼을일으켜도사랑은모든허물을가리우느니라"

(잠10:12)

갑자기쏟아지는소나기에깜짝놀란

작은새들

하늘로날아오르면

푸르는숲은새들의마음을아는지

넉넉한가슴으로품어줍니다.

"마음이청결한자는복이있나니저희가하나님을볼것이요"

(마5:8)

사랑을품은사람에게는

아름다운향기가있습니다.

오늘문득

가족에게,친구에게

그은은한사랑의향기를

전해주고싶습니다.

"내영혼아여호와를송축하며그모든은택을잊지말지어다"

(시103:2)

그대에겐

세상보다너른가슴이있음을알고있습니다.

나의허물과상처난모든모양은

오늘당신께로다가갑니다.

"의인의열매는생명나무라지혜로운자는사람을얻느니라"

(잠11:30)

가슴깊이자리한

유년의뜰한켠에

곱게핀꽃한송이

그아련한추억의꽃길을

사뿐히밟아

다시한번돌아가고싶습니다.

"여호와는나의목자시니내가부족함이없으리로다"

(시23:1)

마을초입에서있던

한무리의자작나무숲을

기억합니다.

그서늘한

그늘아래설때면

시원한바람은

입맟춤하며떠나갑니다.

"너희는마음에근심하지말라하나님을믿으니또나를믿으라"

(요14:1)

빗줄기피할수있는

허름한방한칸

보리밥에된장찌개

풋고추뿐이어도

사랑하는가족과함께라면

언제나행복할것입니다.

"여호와께감사하라그는선하시며그인자하심이영원함이로다"

(시118:29)

푸르른하늘을

바라보고있노라면

꿈많았던어린시절의

옛친구들이그립습니다.

그들은지금

어디에서무얼하고있을까?

"주여내가무엇을바라리요나의소망은주께있나이다"

(시39:7)

외롭고고단한여정이지만

미소를잃지않음은

우리들가슴깊은곳에

아름다운이야기들이남아있기때문이다.

"너희는온천하에다니며만민에게복음을전파하라"

(막16:15)

추억이촛농처럼흐르는쓸쓸한가을

도란도란정다운이야기나누며

낙엽쌓인오솔길을동행할

그누군가가있음은참으로큰행복입니다.

"여호와우리주여주의이름이온땅에어찌그리아름다운지요"

(시8:9)

어느늦가을,

바쁘게살아온인생쉬어가라고

큰울림하나가꿈결처럼메아리처럼

메마른내영혼을두드립니다.

"믿음의주요또온전케하시는이인예수를바라보자"

(히12:2)

한해가저무는겨울들녘에서서

무심히지나쳐온

시간의파편들과사람들,

그소중한기억들을

가만히떠올려봅니다.

"오직선을행함과서로나눠주기를잊지말라"

(히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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