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결 같은 세상”
BY tempia7 ON 12. 30, 2006
"꿈결같은세상"
회색빛도시를
헤매는낯선사람들
그거리에
가로등불빛하나,둘켜지면
고단한일상을접고
문득옛추억하나를회상합니다.
"미움은다툼을일으켜도사랑은모든허물을가리우느니라"
(잠10:12)
갑자기쏟아지는소나기에깜짝놀란
작은새들
하늘로날아오르면
푸르는숲은새들의마음을아는지
넉넉한가슴으로품어줍니다.
"마음이청결한자는복이있나니저희가하나님을볼것이요"
(마5:8)
사랑을품은사람에게는
아름다운향기가있습니다.
오늘문득
가족에게,친구에게
그은은한사랑의향기를
전해주고싶습니다.
"내영혼아여호와를송축하며그모든은택을잊지말지어다"
(시103:2)
그대에겐
세상보다너른가슴이있음을알고있습니다.
나의허물과상처난모든모양은
오늘당신께로다가갑니다.
"의인의열매는생명나무라지혜로운자는사람을얻느니라"
(잠11:30)
가슴깊이자리한
유년의뜰한켠에
곱게핀꽃한송이
그아련한추억의꽃길을
사뿐히밟아
다시한번돌아가고싶습니다.
"여호와는나의목자시니내가부족함이없으리로다"
(시23:1)
마을초입에서있던
한무리의자작나무숲을
기억합니다.
그서늘한
그늘아래설때면
시원한바람은
입맟춤하며떠나갑니다.
"너희는마음에근심하지말라하나님을믿으니또나를믿으라"
(요14:1)
빗줄기피할수있는
허름한방한칸
보리밥에된장찌개
풋고추뿐이어도
사랑하는가족과함께라면
언제나행복할것입니다.
"여호와께감사하라그는선하시며그인자하심이영원함이로다"
(시118:29)
푸르른하늘을
바라보고있노라면
꿈많았던어린시절의
옛친구들이그립습니다.
그들은지금
어디에서무얼하고있을까?
"주여내가무엇을바라리요나의소망은주께있나이다"
(시39:7)
외롭고고단한여정이지만
미소를잃지않음은
우리들가슴깊은곳에
아름다운이야기들이남아있기때문이다.
"너희는온천하에다니며만민에게복음을전파하라"
(막16:15)
추억이촛농처럼흐르는쓸쓸한가을
도란도란정다운이야기나누며
낙엽쌓인오솔길을동행할
그누군가가있음은참으로큰행복입니다.
"여호와우리주여주의이름이온땅에어찌그리아름다운지요"
(시8:9)
어느늦가을,
바쁘게살아온인생쉬어가라고
큰울림하나가꿈결처럼메아리처럼
메마른내영혼을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