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되는`내사랑어디에'(Somewheremylove)의선율이수많은사람의마음을
사랑은끝없는절망감을주기도하지만새로운생명을잉태하는무한한힘이
나는당신을이토록사랑하지는않았을거요…
나는한번도발을헛딛지않는낙오하지도않고
오류를범하지도않는그런사람은좋아할수가없소…
그런사람의미덕이란생명이없는것이며따라서아무런가치도없는것이니까.
그런사람은인생의아름다움을보지못한단말이요…"
1890년모스크바에서출생하여모스크바대학법학부와문학부를마치고독일말부르크
1958년;닥터지바고가노벨상을받았으나정부의압력으로수상이거절되고
소설닥터지바고는한마디로말해서철학적인관념소설…
작자는이소설의주인공인지바고에게러시아인텔리의양심을대변시키고,
닥터지바고는상징된지바고와라라의사랑의이야기인동시에순수한지식인과러시아의민중이공산주의혁명과전체주의적인횡포에의해서무참히붕괴되어가는과정을
그리스도의복음이역사의기초라고말하는지바고는이웃에대한사랑을생명력의
결국파스테르나크가닥터지바고에서말하고있는것은폭력배에의한러시아혁명의
한편이소설이보여주는서정시적인아름다움과서사시적인전개,극도로세련된문체와철학적인사색,심오한종교관은이작품을불멸의고전으로승화시켜주는
주연:오마샤리프,제랄드체플린,시오반멕켄나
1999년어린유리지바고는눈이몹시오는어느날부모의장례를치른다.
차츰앞날에대해꿈을꾸던유리지바고는가난한민중을위해의사가되기로결심한다.
성장하면서그는의학공부와시작(詩作)을병행하게되고양부모의딸인토냐와
라라는강하면서부드럽고정열적이면서도지적인아름다움을겸비한여자였다.
지바고는토냐와결혼해서가정을꾸리고의사생활을하면서도틈틈히시를쓰는것을
마침종군간호사가된라라가그의부대로오게되어두사람은기쁘게재회한다.
붉은군대가러시아전역을장악하게되고자신이써놓은시들때문에숙청대상에
오지이지만고즈녁한평화로운생활을보내던지바고는시내에나갔다가도서관에
설원을오가며두사람은일생최고의정열과
사랑을경험한다.
지바고는토냐와라라사이를오가며불안하지만인생최고의
오랜만에마음껏
또한아내토냐에대한죄책감이지바고를억누른다.그리고라라의남편파샤가사실은
이제드넓은설원에서꽃피웠던사랑을멈추고라라만이라도구하기위해
그들은다시너무나아쉬운이별을하게된다.이별이못내아쉬운지바고는
지바고는그후다시빨치산에붙잡혀강제로끌려갔다가천신만고끝에탈출한다.
가족도잃고이리저리방황하던유리지바고는전차에서막내려서는
라라는아무것도모르는채혼란의와중에잃어버린사랑하는지바고와자신의핏줄인
역사의격동기,혁명의혼란속에자신의의지와는상관없이휘말려들어갔던연인들은
그러나세월의흔적은그를이미많이쇠약하게만들었다.따뜻한햇살의오후,
스카프를쓰고걸어가는종종걸음의라라,떠나는라라를부르려하지만그에게운명은
마지막장면엔「닥터지바고」의모든것이담겨져있다.라라가머리를흔들며
그리고영화가끝나도한참동안눈을뜰수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