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법(國法)과 민생(民生)”

"국법(國法)과민생(民生)"
다산은…한때정조대왕의두터운신임을받으며…
훨훨나는…벼슬살이를지내던시절이있었습니다.
33세이던겨울…경기도북부의몇몇고을을염찰하는암행어사에임명되어…
산천초목도벌벌떤다는…높은권력을수행했습니다.
눈밝고귀밝은…암행어사로백성들의…아픈곳을들춰내고…
탐권오리들의…탐학상을날카롭게파헤쳤습니다. 1794년의일이니… 19세기말엽의…피폐한농촌과참담한백성들의실상을목도한다산… 엄청난충격속에서…세속에분개하고…시대를아파하는… 무서운사회시를…지었던것이그무렵이었습니다. ‘적성(積性)고을의시골에서지은시’나 ‘굶주리는백성의노래’가…바로그때의시였습니다.

일반적으로지식인은… 실세(失勢)의입장이되어야만…가난하고병든백성들의모습이보이지만… 다산은…최고의권력이손안에있을때에… 고난에허덕이는…백성을볼수있었던…양심적인지식인이었음을보여줍니다. 그가…암행을마치고…임금에게복명(復命)한글에는… “이존국법(以尊國法)이중민생(以重民生)”이라는여덟글자가있습니다. 국법을존엄하게하고…민생을무겁게여겨야한다는뜻인데… 깊이따질수록의미가커집니다.

나라의법을높이려고…철저한법집행을하다보면… 민생이괴롭고…민생을보살피다보면국법이무너지는문제… 이양자의…조화로운조절과병행이…통치의요체임을설파하고있습니다! 국법을존중하면서도… 민생에괴로움이없도록…중요하게여겨야할매우어려운문제입니다! 국법을철저히준수하면서도…민생을편안하게하는정치! 요즘…우리는이것을해결못하고난관에처한것아닙니까!

엄정한법집행!하늘처럼떠받드는민생! 이런조화와병행을…다산에게서배우는일이요즘의최대급무라고생각됩니다. -옮긴글


"以尊國法…以重民生…千慮一失…畵龍點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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