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우리들의 공감은 쉬워진다…”

함께있되거리를두라…칼릴지브란

함께있되…거리를두라.

그래서…하늘바람이…너희사이에서춤추게하라.

서로사랑하라…그러나…사랑으로구속하지는마라.

그보다…너희혼과혼의두언덕사이에…출렁이는바다를놓아두라.

서로의잔을채워주되…한쪽의잔만을마시지마라.

서로의빵을주되…한쪽의빵만을먹지마라.

함께노래하고…춤추며즐거워하되…서로는혼자있게하라.

마치…현악기의줄들이…하나의음악을울릴지라도…

줄은…서로혼자이듯이…

서로가슴을주라…그러나…서로의가슴속에묶어두지는마라.

오직…큰생명의손길만이…너희의가슴을간직할수있다.

함께서있으라…그러나…너무가까이서있지는마라.

사원의기둥들도…서로떨어져있고…

참나무와삼나무는…서로의그늘속에선자랄수없다.

두물체는…동시에같은…장소를차지할수없다…

따라서…두사람은…사물을같은지점에서볼수없으며…

보는각도가…약간이라도달라지면…사물이다르게보인다…

-밀드레드알드리치

    "서로가다르다는것을인정한다면…우리들의공감은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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