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 어머님에게 삼가 받치는 헌시”

사랑하는어머님에게…

사랑하는어머님
사랑하는어머님
자식낳기전에는잘몰랐습니다.
만가지삶이란삶에는
주름살로애태우셨고
몸이란몸으로베푸신정성
못잊혀지는사랑이었습니다.

자식들멀리떠나보내시고
흰머리카락염색물로숨기우시고
밝게미소주시던그모습
잊혀지지않는사랑인줄아옵니다.

큰병도끝내숨기우시고
안으로자나깨나자식걱정에
젊어홀로되신어머님
홀로가신뜻은
이나의눈물이었습니다.
이제깨닫는무덤앞에
촛불되고져꿇어업디었습니다.

아!
사랑해주시던어머님
사랑해주시던어머님
뿌리가죽지않고살아있으메
기억의밭에서라도
영혼의세계에서라도오시여
이손자저손녀들안으시고
편히도기쁨에미소짐주시옵소서.

사랑하는어머님
사랑하는어머님
아!그러나
어머님사랑만큼은하시겠습니까.


"이세상모든어머님에게삼가받치는헌시"최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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