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곧고올바른일"
옛날어느왕국에…빼어난미모로…유명한왕비가있었습니다.
미모에,지성까지겸비한…그왕비는…왕의엄청난총애를받았는데…
알수없는병에걸려…젊은나이에안타깝게…세상을떠나고말았습니다.
왕비를맞은지…2년도되지않았기에…왕은깊은슬픔에잠겼지만…
왕비의유언대로…무덤은…매우화려하게꾸며주었습니다.
어느덧…일년이지났지만…
여전히…왕비가그리웠던왕은…무덤을찾아갔습니다.
무덤은화려했지만…주변이허전한것이…안타까왔던왕은…
실력있는조각가들을불러…여러동물들의…석상을세워놓았습니다.
그리고…또일년이지나고…
다시무덤을…찾은왕은…이번에무덤주변에…
큰성곽을쌓아…병사들을세워놓고…지키게했습니다.
그리고…삼년째무덤을…찾은왕은…
성곽에…걸맞은성문이있으면…좋겠다싶어서…
큰문을만들고…자신이…살집까지지었습니다.
그런데집을짓고…성곽에올라…왕비의무덤을바라보니…
너무나…초라하게느껴졌습니다.
결국사년째…왕비의무덤을찾은왕은…부하들을시켜명령했습니다.
"여봐라!저무덤을여기서치워버려라!
볼품없는무덤때문에!주위의아름다움이모두좀먹는구나!"
왕비의…무덤을꾸미기위해…시작했던일이…
결국엔…왕비의무덤을…없애게만들었습니다.
자신이…무슨일에집중해야할지…올바로알지못하면…
우선순위가…뒤죽박죽인…삶을살게됩니다.
감정적으로나…즉흥적으로…일을처리하지마십시오.
올곧고…올바른일에…올바로집중하십시오.
언제나…맛좋은열매를맺는…포도나무는…
뿌리가…강바닥에닿을정도로…깊게내려가있는나무.
가뭄이와도…다른나무와달리…충분한수분을섭취할수있고…
겉은비슷하지만…나무가…좋은열매를낼수있었던이유…
훌륭한…외관이아닌…깊은뿌리였답니다.
"네짐을여호와께맡겨버리라!"(시5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