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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에얽힌전설"

오랜옛날…하나님이…세상을창조하시고…

모든꽃들에게…이름을지어주시는…명명식날…

물망초는…그만깜박잊고…명명식에참석하지못했다.

뒤늦게생각난물망초는…허겁지겁달려가…하느님앞에무릎을꿇었다.

"그만…깜박잊어…이렇게늦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제이름은…무어라하면좋겠습니까?"

그러자하느님은노하여…아무말도없이내려다보시더니…한마디하셨다.

"나를잊지말아라!"물망초는흐느끼며…그자리를물러나왔다.
그후부터이꽃이름이…"나를잊지말라"라고부르게되었다는…이야기도있다.

물망초는…유럽에…널리자생하고있으며…

워터루전쟁이…끝난다음해에는…싸움터였던벌판에…

무수히많은…물망초가피어나…많은사람들의마음을아프게했다.

사람들은…이꽃이…전사한병사들의마음이…

꽃피었다고생각해…가슴아파했다고…전해진다.

물망초라부르는것은…중국이름을…그대로우리말로옮긴것이며…

유럽이원산지인이꽃은…낭만주의문학의…물결을타고들어와…

중국을거쳐…우리나라에전해진것이다.

물망초는…불과15Cm안팎의…작은키에꽃대가길게나와…

밑둥으로부터…꽃이피어…올라가기시작하니…

꽃은…두달가까이있어야…볼수있게된다.

물망초의꽃말…"나를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