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브러더(big brother) 미국의 정보網… 그들의 눈과 귀가 닿지않는 곳은 없다!”

미국국가안보국(NSA)은개인정보수집분석시스템인프리즘외에도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정보기관과함께감시기구‘에셜론’을조직,첩보위성을통해유·무선전화통화와팩스등을감청한다는의혹을받고있다.사진은영국요크셔에있는미·영간정보통신을지원하는맨위드힐기지의모습이다.비바람은막고전파는통과시키는특수재질로둥근공모양으로만든‘레이돔(radom)’안에는통신감청용안테나가설치돼있다./AFP

"빅브러더(bigbrother)미국의정보網…그들의눈과귀가닿지않는곳은없다!"

입력:2013.06.1203:01-임민혁

[정보기관16곳,민간외주1931곳…매년85조원들여전세계실시간감시]

-NSA최정예해킹부대’TAO’
軍·민간해커등1000여명구성,목표통신망에침입정보빼내
안구인식기등보안장치여러개통과해야진입가능

전세계를상대로한미국국가안보국(NSA)의

전방위감청,정보수집파문이확산되고있다.

10억명이넘는전세계네티즌의통화와이메일,채팅등을

들여다본사실이내부자폭로를통해드러나면서,

일반인의상상을뛰어넘는이런일을가능케한

미국정보기관의조직과능력에관심이집중되고있다.

또버락오바마행정부의’빅브러더논란’이가열됨과동시에

외교문제로까지비화하고있다.

◇"미국의TAO,중국등전세계네트워크해킹"
미국에는NSA와중앙정보국(CIA)을포함한16개정보기관이활동하고있다.

그위에이를총괄하는국가정보국(DNI)이있다.

이기관들이쓰는예산은연750억달러(약85조원)에이른다.

이들의손길이닿지않는곳은전세계어디에도없다는것이정설이다.

최근미국이중국정부·군이개입된’해킹’문제를강하게제기하자

중국인터넷협회의황청칭비서장은오히려

"해킹을가장활발히하는나라는미국이다.

미국이중국을해킹한자료가산더미처럼있다"고반격했다.

포린폴리시(FP)는10일(현지시각)

"이런중국의주장은상당부분근거가있는것"이라고했다.

미정보기관을오래추적해온학자매튜에이드는FP기고문에서

"NSA내에서도가장비밀스러운조직인’특수목적접근작전실(TAO)’이

중국을중심으로한전세계국가의네트워크·통신망에침입해

정보를빼오고있다"고했다.

에이드에따르면메릴랜드주포트미드의

NSA청사가장깊숙한곳에있는

TAO는무장병력이지키고있으며,

6자리암호와안구인식기를통과해야접근이가능하다.

이곳에서군·민간해커,정보분석가,표적선정전문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디자이너등1000여명으로구성된

최정예팀들이쉬지않고적국이나테러조직의네트워크와

통신망을해킹하고도청해정보를수집·분석한다는것이다.

이들은’해킹’대신’컴퓨터네트워크개척

(ComputerNetworkExploitation)’이란표현을쓴다.

TAO는이런해킹·도청을통해

이라크전반군의신원,이동경로파악과

이란핵개발동향등에관한결정적정보를입수한것으로알려졌다.

TAO의주된정보수집대상은’적국,테러집단’이지만,

전세계민간인이나미국시민이대상이됐을가능성도배제할수없다.

에이드는"TAO는오바마행정부출범이후

더욱조직이커지고권한이막강해졌다.

그들이접근하지못하는곳은없다"고했다.

◇’정보외주업체’1931개
미국은연방정부의정보기관외에

좀더광범위한정보수집을위해

여러민간업체에외주를준것으로드러났다.

허핑턴포스트는"미국에는정보기관과계약을맺고

일하는회사가1931개나된다"며

"이들은국가안보와테러방지,스파이업무를수행하고있으며

미국정부는이고용인들에게매년1인당평균12만6500달러를쓰고있다"고했다.

이번에NSA의무차별적개인정보수집을폭로한에드워드스노든도

미정부의각종컨설팅업무를담당하는부즈앨런해밀턴소속이다.

연방정부는9·11테러이후민간업체를통한감청과

정보수집활동을대폭강화했다고뉴욕타임스(NYT)가전했다.

정부조직을간소화하면서도효율을높이기위한목적이다.

CIA등정보기관인력이대거민간정보업체로옮겨갔다는것이다.

NSA가10억명이상의통화·메일을들여다볼수있었던것은

이런외주업체의협력이있었기에가능했다.

하지만이런외주업체를감시할정부인력이부족해

정보유출등부작용이끊임없이나타나고있다는지적도제기되고있다.

DNI에따르면미정부의’기밀접근권한’

소지자중21%가민간업체소속이다.

◇외교문제로까지비화
백악관은"미정부는국가안보와

개인의사생활사이의균형을잘맞춰왔다"고해명하고있지만,

최근잇따른스캔들로위기에몰려있는오바마에게

이번사태는치명타가될수있다는분석도나온다.

한편개인정보보호를강화하기위한

개혁방안을추진하고있는유럽연합(EU)은

미국의무차별개인정보수집에대해심각한우려를표명했다.

비비안레딩EU법무담당집행위원은

오는13일더블린에서열리는대서양양안간각료회의에서

미국에개인정보침해문제를제기하고

명확한해명과재발방지방안을요구할것이라고했다.

"공포의’프리즘’…SNS등온라인활동모두추적가능"

입력:2013.06.1203:01-이준우

NSA,2007년개발해운용…구글서버등언제든직접접속

미국국가안보국(NSA)의정보수집도구로알려진

‘프리즘(PRISM)’은어떻게작동하는것일까.

프리즘은’자원통합·동기화·관리용기획도구

(PlanningtoolforResourceIntegration,SynchronizationandManagement)’의약자다.

말그대로구글·페이스북·야후·스카이프등

주요IT기업들이서비스운용을위해사용하는서버컴퓨터에접속해

사용자정보를수집하고분석하는전산시스템이다.

수집정보는개인이메일과영상,사진,음성데이터,파일전송내역,

통화기록,접속정보등온라인활동에관한모든것이다.

프리즘은2007년부시정부때개발돼

6년간천문학적인정보를수집한것으로드러났다.

이같은방대한데이터를분석하기는쉽지않다.

하지만최근엔’빅데이터(BigData)분석’기술의발달로

사용자가수억명에이르는사이트에서도원하는정보만뽑아낼수있다.

이기술은대규모디지털데이터에서

일정한패턴을읽고해석하는기술이다.

민간에서는최근1~2년사이에각광받고있지만,

미국정보기관은이미6년전부터이기술을정보분석에활용해왔다.

문제는NSA가프리즘을미국내민간인사찰에도

불법적으로이용했다는의혹이제기되고있는점이다.

특히프리즘시스템이해당IT기업들의서버에

직접접속하게허용한것은충격적이란반응이다.

필요한데이터제출을요청할필요없이

모든걸들여다볼수있기때문이다.

쉽게말해곳간열쇠를넘겨주고

언제나뭐든지가져가라고허용해준것이나다름없다.

정태명성균관대컴퓨터공학과교수는

"빅데이터분석기술이상당히발달했기때문에

NSA가IT기업의서버에접속만한다면

필요한정보는뭐든지쉽게얻을수있다"고말했다.

"러시아,’개인정보수집폭로’美스노든망명허용시사!"
입력:2013.06.1203:01-장상진

[10일부터홍콩서행방묘연]

첩보영화같은폭로작전-올3개월간비밀문건수집후
지난달하와이집떠나홍콩行…언론에문건넘겨줘
당초NYT통해하려했으나백악관에협조한NYT못믿어WP·가디언으로발길돌려

미국국가안보국(NSA)의개인정보비밀수집활동을폭로한 에드워드스노든(29·사진)이갑자기종적을감췄다.

11일홍콩방송사RTHK와로이터통신은

스노든이그간머물던미라(Mira)호텔에서10일정오무렵

체크아웃을한뒤외부와연락이끊긴상태라고전했다.

영국가디언지(紙)의이원매카스킬기자는

"스노든이아직홍콩에체류중인것으로알고있다"고말했다.

스노든의폭로과정은한편의영화같았다.

영국인디펜던트지는그가지난2월부터폭로를준비했다고전했다.

가디언칼럼니스트글랜그린왈드,영화제작자로라포이트라스등이그를도왔다.

당초스노든은미국측폭로파트너로뉴욕타임스(NYT)를고려했다.

하지만NYT가2005년NSA의영장없는감청을취재하고도

백악관요청에따라1년가까이보도를미뤘던점때문에

최종적으로워싱턴포스트(WP)를선택했다고한다.

WP역시처음에는"자료를넘겨주면

모든문건을72시간이내에보도해달라"는

스노든의요구를받아들이기어렵다는입장이었다.

그러나가디언이스노든으로부터넘겨받은

미해외정보감시법원의민간인통화기록제공명령문건을6일단독보도하자,

WP는7일NSA의인터넷기업가입자정보수집문건보도에

가디언과함께뛰어들었다.

하와이에거주하던스노든은지난달1일집을비우고잠적했다.

그는NSA의보안컨설팅을담당하던’부즈앨런해밀턴’에서일하고있었다.

연봉은12만2000달러(약1억3800만원)였다.

그는NSA측엔"간질치료를받기위해다녀오겠다"고보고했다.

동거중이던여자친구린지밀스(28)에게도정확한이유를밝히지않았다.

지난달중순그는홍콩으로가서미라호텔에짐을풀었다.

소리가외부로새어나갈까봐문틈을베개로막았고,

호텔방어딘가숨겨져있을지도모를카메라를우려해

커다란천을뒤집어쓰고컴퓨터에비밀번호를입력했다.

WP와가디언에기밀문서를넘긴스노든은6일부터

TV와인터넷을체크하면서파문이퍼져나가는과정을지켜봤다.

미정보당국이정보유출자수사에나서자

10일자신을세상에공개했다.

NSA는이날스노든을해고했다.

한편러시아는11일스노든의망명을받아들일수있다고밝혔다.

드미트리페스코프러시아대통령대변인은이날

"망명신청이들어오면고려할수있다"고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이보도했다.

"위키리크스어산지,NSA비밀정보수집폭로한스노든에게南美망명권유"

입력:2013.06.1203:03-이재준

폭로전문사이트위키리크스설립자

줄리언어산지(42·왼쪽)가미국국가안보국(NSA)의

개인정보비밀수집활동을폭로한에드워드스노든

(29·오른쪽)에게남미행을조언했다고

CNN방송이11일보도했다.

어산지는CNN인터뷰에서

"나는스노든이남미로갈것을강력히충고한다"며

"남미는지난10년동안인권에서커다란진전을이뤘다.

그곳엔정치적망명이라는오랜전통이있다"고말했다.

이어그는NSA의정보수집에대해

"어떤누구도버락오바마미국대통령에게거의모든개인에대한

전세계적감시프로그램을운영할권한을부여한적이없다"고했다.

영국대법원은2010년스웨덴에서여성2명을성폭행한혐의로

어산지를스웨덴으로강제송환하라고지난해6월판결했다.

이에어산지는런던에콰도르대사관에서

정치적망명을신청하며은신해오고있다.

지난달20일미국을떠나홍콩에간스노든은

10일머물던호텔에서나간뒤행방이묘연한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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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눌린사람들을위해!정의로심판하시며!

주린자들에게!먹을것을주시는이시로다!

여호와께서는!갇힌자들에게자유를주시는도다!(시146:7)

"빅브러더(bigbrother)미국의정보網…그들의눈과귀가닿지않는곳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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