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좌파, 그 10년.
좌파(左派-Left)란무엇인가.
어떤단체나정당에서급진적인사상을가진사람들의파(派),또는그런사람들을
이르는말이다.
그리고그급진적인생각이현실화하는것이’붉은혁명’이다.
좌파라는말을쓰기전에는좌익(左翼)이라는표현을많이썼다.
새나비행기의왼쪽날개를좌익이라고한다.
그러나정치적인좌익은급진적이며사회주의적이고,공산주의적인경향을의미했으며
또그런단체를가리키기도했다.
좌익에는무정부주의자들,공산주의자들,기존의체제를반대하는사람들이포함된다.
특히좌익이라는용어는프랑스혁명의입법의회에서급진파가의장석좌측에자리
잡았고영국의회에서야당이좌측에자리잡은데서유래되기도했다.

그렇다면진보주의(進步主義)는무엇인가.
인간의정신,문명,역사등이시간을따라더완전한상태로진보한다고믿는
합리주의적신념이그것이다.
사회적인모순을변혁하려는전진적인사상이기도하다.
진보주의자는좌파에속할수도있고우파-보수세력안에서도활동할수있다.
한편좌파에대한우파(右派)는단체,정당의내부에있는보수파로서온건주의적
경향을가진다.
진보세력에대해수구(守舊)세력이라고부르기도한다.

좌파는그존재양식에서크게두가지로나눌수있다.
그하나는체제안에서진보주의적세력으로활동하는경우다.
실정법의테두리안에서보수세력과각을세우고대결한다.
집권세력이여당이라면좌파는야당이다.
일반적인구도가그러하다.
그러나야당이된정당중에는보수적인우파도있다.
선거에의해정권이교체되기때문이다.
다른하나는체제밖에서의좌파세력이있다.
우리에대해북한의존재가그렇다.
그들은사회주의체제를채택,지금은세계최빈후진국이되었지만혁명의구호를
여전히외치고있다.
지금전세계에서이미붕괴된사회주의이데올로기를붙잡고있는좌파체제는
북한과쿠바뿐이다.
시간의침식은결국그들도붕괴시키고말것이다.

우리사회의좌파는결국대한민국이라는체제안에서의좌익세력이다.
일부진보주의의합리적인세력이포함돼있다해도좌파는좌파다.
김대중,노무현정권의10년집권이문제가되는것은그10년동안국가가크게훼손
됐기때문이다.
아주쉽게설명하면,
자유민주주의와자본주의시장경제를채택한휘발유엔진에10년동안사회주의적
이념의’첨가제’를사용한것이다.
지금그엔진이어느정도망가졌는지는모두가아는대로다.
지난대선에서이명박후보가압승한게그증거다.
지금대한민국이라는엔진은10년동안휘발유가아닌싸구려화학약품인첨가제
때문에크게훼손된상태다.
도대체그10년동안무슨일이있었던것인가.
앞으로정말놀랄만한일들이밝혀질것이다.
같은잘못이되풀이되지않기위해서라도우리모두는그10년을크게라도정리해
보아야한다.
그10년에서교훈을얻어야한다.

가장크게훼손된것이국가정체성(正體性)이다.
정체는본래의제모습,참모습이며본체라고도한다.
우리는분명민주국가이고시장경제를주축으로하는경제시스템을가진나라다.
지난10년동안집권좌파는이국가정체성에대해심각한타격을가했다.
사회주의적이념을그바탕에깔고있는온갖정책과그시행은우리사회의오래된
기반들을뒤엎었다.
권위주의를없앤다고권위까지도죽였으며,
평등을부르짖으며자생적인계층까지공격했다.
‘과거사위원회’가한일이무엇인가.
이미그기록으로정착된,오래된역사자체를오늘의잣대로다시재단하는원시적
폭력을휘둘렀다.
그들의독선과오만은우리의정체성자체를부인하고결국은아무것도아닌것이
되게했다.
부시기는했는데새로운것을세우지는못했다.
그들은왜실패했는가.
‘무지(無知)하기때문이다.
인류역사와문화의흐름에무지했다.
지나도한참지난공산,사회주의적사고방식의잔영(殘影)에기반했기에역주행의
연속이었다.’
몬시뇰정의채신부의말씀이다.

노무현을찍은젊은이들은자기가백수가된다음에야가슴을쳤다.
‘분배’를우선하면경제에서의’성장’은기대할수없다.
학교문을나선젊은이들이그렇게취직하기가어려웠던것은’일자리’가새로만들어
지지않았기때문이다.
사회주의이데올로기의대표적인이념이반기업,반시장정서다.
그들에게자본주의는무산대중을’착취’하는악이다.
위축된기업들은더이상투자하지않았고,시장도활력을잃어갔다.
수출이없었드라면우리는크게고통받았을것이다.
그동안국가경쟁력은9단계하락했으며
신규일자리는50%까지줄었으며
전체적인경제성장율도28%하락했다.
또다시좌파가집권했다면대한민국은경제적으로결정타를맞을뻔했다.
그들은경제를몰랐다.
사실은사회주의이데올로기도제대로몰랐다.
그런무지한부류들이10년동안국정을농단한것이다.

지난10년동안집권했던좌파를’친북좌파’라고부른다.
그들이북한에대해보여준작태는글자그대로목불인견이었다.
차마눈을뜨고제대로봐줄수없는수준이었다.
김대중과노무현은모두평양까지찾아가서김정일을만나고왔다.
그래서얻은게무엇인가.
정말아무것도없다.
10조원을갖다바치고도지금북한에생존해있는국군포로와납북자1000여명중
단한사람도데려오지못했다.
핵문제도그대로다.
한미동맹관계는우려할정도로훼손됐다.
전작권문제는부담은늘어나고안보는취약해졌을뿐이다.

특히우리국군의주적개념(主敵槪念)을흐리게한죄는용서하면안된다.
헌법보다상위개념인조선노동당규약에’남반부적화통일-南半部赤化統一’이삭제
되지않는한그들은우리의주적이다.
북한의핵,인권에대해기권과침묵으로일관한아첨은친북세력의백미다.
그런데도그들중에북한에가서살겠다는사람은아직보지못했다.
이이율배반이바로그들의거짓을웅변으로말해주고있다.
‘두려움없이말한다면그동안통일부는공중납치된비행기같았다.
납치패거리들에의해정상항로를많이이탈한상태다.’
전통일부장관허문도의얘기다.

사법경찰은글자그대로국가의법을일선에서집행하는대표적인공권력이다.
그공권력이불법데모대에얻어터져도’공무집행방해죄’로입건할수없었다.
총리의입에서’서로양보’하라는말씀이계셨기때문이다.
평택에서는군인들까지당했다.
공권력의무력화와붕괴는바로사회불안의요인이된다.
선진국일수록공권력이무서운게그본보기다.
지난10년동안,
우리사회의모든기강은갈데까지갔다.
이렇게해이된사회분위기는처음이다.
그어디에도지구촌시대를경쟁적으로살아내야하는긴장감을찾을수가없다.
전문성도,생산성도,효율도찾을수가없다.
모두가이기적으로제멋대로다.
국력을한곳으로모으는정치적리더십이없었기때문이다.
이제법을어기는일과질서를지키지않는일은다반사가된지오래다.
하나의관행으로자리잡고있다.
사회주의적이념이무서운것은태생적으로’없는자’편에만서는한계성이다.
없는자는약하고,약자는돌봐줘야할푸롤레타리아이기에부르쥬아는적이될수
밖에없다.
그러나인류역사가말해주는것은,
모든사회조직을향상으로이끈것은푸롤레타리아가아니라부르쥬아였다.
‘그들은반지성적이고,무교양,무례함,천박한,반문화적이다.’
언론인유근일이자기칼럼에쓴글이다.

10년간친북좌파가저지른잘못중가장큰것이’왜곡된평등주의’였다.
평등이완벽하게달성된곳이지금의북한이다.
그게’가난의평등’이다.
옛소련,동구공산국가들도가난에서는정말평등했다.
지금의쿠바도마찬가지다.
그러나일부특권층,노멘클라투라의사치와낭비는서방국가에도없는수준이었다.
그들이부르짖은왜곡된평등이무엇을가져왔는가.
‘경쟁력’의상실이다.
자본주의경제시스템의생명은경쟁이다.
경쟁은우,열을가르고같은값에더좋은상품을만들게한다.
그래서,
자본주의국가에서의평등은’기회의평등’뿐이다.
과정과결과에서의평등은있을수가없다.
그런데도그들은결과의평등을외쳤다.
공교육이망가진가장큰이유가’교육평준화’다.
우,열이없는사회는죽을수밖에없다.
발전과향상이없기때문이다.
앞으로나아갈수있는동력자체가생산되지않고있는것이다.

‘나는항상생각했다.
난진짜이쪽체질이아냐.
그러면서도여전히교문앞에집결한내또래전경들을향해돌을던졌다.
그땐그래야만했다.
한결같이이렇게청춘을보낸불행한386들이이젠나라를망치고있다.
행복한게뭔지모르는,
낭만적인사랑한번제대로못해보고,
사는재미도없는,처절한젊은날을보냈기때문이다.
스스로행복하지못한세대가어찌남을행복하게만들수있으랴.
국가의불행이다.
지금은모두들피부로느낀다.
이런식은아니라고,
그러나어쩌랴.
우린들그렇게젊은날을보내고싶었겠나.
386김정운이’일본열광’안에쓴자기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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