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 건(腱).
아킬레스Achilles는트로이(Troy)전쟁의영웅이다.
그리고그유명한트로이전쟁은호메로스Homeros의긴서사시
‘일리아스-Ilias’에기록돼있다.
독일인’하인리히슐리만’이1871년터키당국의허가를받고터키서북부지방에서
불에탄트로이의유적을발굴하기까지이얘기는전설이었다.
지금트로이유적은7층A지역까지발굴돼있다.
트로이전쟁은복잡한정치적,경제적인이유들이있었지만그표면적인구실은
스파르타왕메델라오스의아름다운왕비’헬레나’때문이었다.

호메로스는B.C.8세기말에활약한것으로전해지는그리스최고의서사시인이다.
특히’일리아스’와’오딧세이이야기’가유명하며오늘날우리가전해받은책의
형태는B.C.300-150년겅,알렉산드리아에서최종적으로교정된것들이다.
그때알렉산드리아는세계에서가장큰도서관을가진학문의도시였다.
그리스신화에바탕을둔그작품들은신과인간들의지혜와용기,그리고전쟁영웅
들의활기찬이야기로지금도우리들을사로잡는다.
‘일리아스-Ilias’는,
그리스최고의서사시로전쟁영웅아킬레스의분노와우정을중심으로트로이전쟁의
공방전을웅대하게묘사하고있다.

트로이왕포리아모스에게는’파리스’라는아들이있었다.
장차국가의화근이된다는예언때문에산중에버려졌고,목동들에게구출되어양치기
가되었다.
그는장성한후여신’아프로디테’의도움으로그리스에가게되었으며
스파르타왕메델라오스의아름다운왕비’헬레나’를보게된다.
미남이었던파리스는헬레나의마음을움직여결국둘은트로이로도망한다.
이에스파르타왕메델라오스는미케네의왕인형아가멤논에게도움을요청하게
되었으며아가멤논의요구로그리스는연합함대를편성,트로이를향해출정한다.
1천척의배와10만의대군이동원되었으며B.C.13세기의이전쟁은10년을끌었다.
이전쟁에는아킬레스도참전했다.
결국트로이는’트로이의목마’작전으로함락되었으며불타버리고말았다.
그과정에서불사신의전쟁영웅아킬레스는파리스가쏜화살에발뒤꿈치를맞아
전사하고만다.

아킬레스는인간의아들펠레우스와바다의요정테티스사이에태어난아들이다.
어머니테티스는아들을불사신으로만들기위해그가아기였을때신성한스틱스
강물에아들을목욕시켰는데그때아기의발뒤꿈치를잡고물속에넣는바람에
그부분만젖지않아약점이된것이다.
파리스의화살이박힌곳이바로그곳,아킬레스의건(腱)이었다.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뼈에붙어있는,인체중에서가장굳센힘줄이며걸을때나뛰어오를때
발끝을뻗게하는기능을한다.
지금우리가’아킬레스건’이라고말할때,
이는가장치명적인약점을비유적으로이르는말이다.

개인도,
사회공동체도,하나의국가도자기의치명적인약점을알고있으면이를시정할수있고
개선,발전할수있다.
반대로자기의치명적인약점-아킬레스건을모르고있으면혼란이가중되어나락으로
떨어지게된다.
역사가기록하고있는모든일이그렇다.
지금의우리사회,국가는전에겪어보지못했던아주생소한혼란을만났다.
수습의기미가보이지않기때문에그만큼위험한것도사실이다.
전쟁을겪은세대로서는지금의혼란이몰고올파국에대해근심하지않을수없다.
우리사회도다른사회들과마찬가지고많은약점을가지고있다.
그러나우리만이가지고있는,아주치명적인약점도있는법이다.
그건우리의역사와문화의산물이기때문에우리스스로가아니면해결할수가없는
‘우리의아킬레스건’인것이다.

우리가’민주국가’를건국한게이제60년이다.
사실일천한기간이기도하다.
같은기간에경제와문화가발전한것을생각하면정치의후진성은그대로드러난다.
그대표적인것이’승복’을모르는정치적무지다.
승복-承服이무엇인가.
납득-알아차리고이해-하고따르는것이다.
모두가아는대로민주주의정치체제의요체는’다수결’이다.
서로다른의견을조정하는최고의수단이그것이며아무리자기의생각과는다르다
해도보다많은사람들이그것을선택했다면소수는승복하는게민주주의정치이기도
하다.
따라서승복하는문화가없다면민주주의는이루어낼수없게된다.

친북좌파10년도,더많은국민들이그들을선택(투표)했기때문에그들을반대한
소수가승복한기간이다.
지금은그게안되고있기때문에우리사회가이렇게혼란스럽다.
‘미국산쇠고기’라는명분까지주어졌으니일은커질수밖에없었다.
다수가친북좌파대신보수적인이명박정부를선택했다면이를반대하는소수는
그결과에승복,보다합리적인방법으로5년후를준비하는것이상식이고원칙이다.
정당한법적절차에의한’다수결’에승복하지않고자기들의반대의사를폭력적인
방법으로표현하는것은우리사회의치명적인아킬레스건이다.

다른한가지는’공권력’에대한폭력이다.
아무리작은문제들이있다고해도국가공권력-경찰은우파에게도,좌파에게도
필수적인국가경영의주요기능이다.
공권력을폭력으로공격하는것은국가시스템에대한혁명적인테러리즘이다.
그건대한민국을부인하는것이나마찬가지다.
공권력을공격하는행위는자기들과다른생각을가지고있는국민들에대해
자기들의극단적인이데올로기를강요하는공산당식폭력이다.
아무리그목적이좋은것이라해도방법-수단이나쁘다면그건용납될수없다.
정책으로국민의선택(투표)을받는민주국가의정치세력이되려고한다면단연코
지금과같은불복과폭력은버려야한다.

친북좌파10년을선택한것은국민들이다.
우파와좌파,보수와진보를제대로구분못하는정치수준이낳은결과가그것이다.
지금우리가치르고있는혹독한대가는잘못된선택으로받는업보인셈이다.
지방자치제가실시된것이언제인가.
지금그게뭔지제대로알고있는사람은거의없다.
일년열두달민방위훈련을해도실제상황에서무엇을어떻게해야하는지를알고
있는국민도없다.
모든게형식주의이기때문이다.
우리의정치수준도크게다를게없다.
아직도한지역에서학연,혈연,지연에의한몰표가그대로쏟아져나오고있다.
새정권을인정하지않고,
다수결에승복하지못한다는것은결국은정치수준의문제다.
민주주의정치제체에대한경험과이해가부족하기때문이다.
60년,두세대로는정착이어렵다는얘기다.

자고로하나의국가공동체는’배’로비유된다.
그래서’같은배를타고있다’고말한다.
우리모두는’대한민국호’의승객들이다.
배가제대로항해를계속,무사히목적지에도착하는게모두의희망이다.
지금10년동안브릿지에서배를움직이던팀이선거라는절차에의해교체됐다.
그런데새팀이제대로자리도잡기전에폭력으로그자리를내놓으라고한다면
그게과연옳은일일까.
새팀이그합법성을주장,자리를내놓을리도없고,내놔서도안된다.
그건당연한것이다.

이와중에서브릿지가혼란해지면배의정상적인항해는위험해지는것이고
심한경우항로를잃거나좌초할수있다.
이때,
우파만가라않고,좌파는무사할까.
어리석다는말은이럴때쓰는용어다.
배가사고를당하면모두가죽는것이다.
끝까지배를보존해야하는이유가거기에있다.
브릿지의팀을폭력이아니라선거로교체하는것도배의정상적인항해를위태롭게
하지않으려는지혜인것이다.
지금의친북좌파세력은,
정권교체에불복,폭력으로선장을비롯한사관들을위협하고있으며
폭력으로기관실,통신실,갑판을장악하려고시도하고있다.
왜그들은그게불법이며불가능하다는사실을모르고있을까.
이데올로기는태생적이기때문이다.
인간이최고의수준에서살수있는조건-사회에도좌파가있는게그증거다.

우리의정치후진성은우리들의가장큰아킬레스건이다.
건국60년이눈앞인데,
가슴아픈일이다.
더치명적인것은한국좌파의학문적인무지다.
이데올로기가내용없는구호-口號가되면호르라기와완장정치만큼무섭다.
‘자본론’도제대로읽어보지못한,
칼마르크스-레닌-스탈린-김일성-김정일로이러져내려오고있는,2억명의인명을
희생시킨반인간적이데올로기에대한기초지식도없는좌파는단지테러리스트일
뿐이다.
그것은철학에바탕하는이념-理念이아니라반사회적감정의원시적폭발일뿐이다.
우리식으로는그걸한-恨풀이라고한다.
더이상소수극단적인낙오자들의한풀이를방치하면안된다.
몇마리의미꾸라지가개울물전부를흙탕물이되게하기때문이다.
그들을응징하는힘은어디에있는가.
오직국민들에게있다.
민주주의정치가걸어온가시밭길에는그래서언제나그정신이깨어있는민주시민-
民主市民이있었다.
민주시민이곧나라의진정한주인이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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