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으로 드러난것.
안보분야전문가인이건개변호사는,

오래동안의경,검,정치생활을통해체험적으로가지고있는카테고리가있다.

그는,

대한민국탄생과더불어역대정권을거치면서우리나라에는세가지서로다른세력이

구축되었다고말한다.

가장중심이되는세력은,

대한민국을지키기위해생명과피를바친국군선열들과그후손들이며이들은

대한민국의정통성을지키는세력이다.

두번째가대한민국을멸망시키려는북한세력과거기에동조하는골수종북,친북

세력이다.

세번째는6.25전쟁을전후해서빨치산사건등으로처벌되고처형된사람들과

그후손들,

또역대정권에서간첩사건과각종반국가사범등으로처벌받고나온사람들과

그가족들로대한민국에한이맺힌세력이다.

이건개변호사는두번째와세번째세력이손을잡을때대한민국은위험해질수밖에

없다고경고한다.

그렇다면그가나누고있는세가지세력의숫적분포는어느정도일까.

그것을가장구체적으로,근사치로파악할수있는수단이‘선거-투표’다.

특히개인의비밀이보장되는직접투표는익명성이기때문에가장솔직한자기표현

이기도하다.

따라서선거-투표에의한결과는객관적이며숫적인‘이념적분포’에대해

가장적절한자료를제공한다고말할수있다.

다른방법,예를들어여론조사등으로는결코파악할수없는분포가그모습을

드러내는게이번총선과같은선거-투표다.

투표결과를분석해보면지지정당은물론,지역적특성까지나타나고무엇보다도

이념적분포가고스란히노출된다.

신문이이미지화한전국지도에나타나는서로다른색깔들은이분포의지역적

구분을가능하게해주며,

각정당이획득한‘표’의수치-국회에서의의석수를계산해보면서로다른세력들의

규모까지알수있다.

새누리당은지역구와비례대표를합해과반이넘는152석을획득했다.

국회의원총수300석을기준할때,

50.7%의점유율을가진다.

이수치는투표를한54.3%중50.7%가보수적인세력임을알게해준다.

민주당은127석을확보했다.

42.4%의점유율이다.

체제안에서의진보적좌파와일부친,종북세력의비율이그정도라고봐서크게

무리가없을것이다.

통합진보당은13석에그쳤다.

4.4%의저조한점유율이지만,

입법부에진출한좌익의세력이어느정도인지를알게해준다.

이건개변호사의카테고리를이분포에직접대입하는것은무리가있지만,

총투표자중50.7%는국가정체성을지키는보수세력이며,

42.4%가좌파임을생각할때그분포는차이가너무좁아서우리가당면한문제가

어디에있는지를알게해준다.

4.4%의좌익은‘캐스팅보트’를쥐고자기들의입지를넓히고굳히려할것이다.

총선투표가진행되는동안까지도야권연대가크게승리할것으로예측되었었다.

새누리당은과반은고사하고100석을넘기가어려울것이라는우려까지하고

있었다.

그런데결과는새누리당의대역전승으로끝나고말았다.

야권연대는과반수확보에실패한것이다.

앞으로여러측면에서총선결과에대한분석이있을것이다.

그러나한가지확실한것은,

총선의결과를좌우하는가장큰세력은‘침묵하는다수’라는사실이다.

여,야모두그들이잘보이지않으니까없는줄알고있다.

그래서보이는상대만을생각하고그들을설득하기에바빴다.

언제나,모든선거-투표에서그결과를좌우하는것은‘침묵하는다수’다.

이점을간과하기때문에늘실패하는것이다.

침묵하는다수는모든계층과연령에고루분포되어있으며말은안하지만

그선택에서는준비된사람들이다.

전국을휩쓸것같이기세를올리던야권연대는왜패배했을까.

결과론적인얘기이긴하지만내일을위해짚어볼필요가있다.

통합민주당이총선을위해급조되고지도부가선출되었을때,

그일성이

‘갈아엎겠다.’

‘당한만큼되갚아주겠다.’였다.

그건,침묵하는다수에게그들의일상을엎겠다는위협으로들렷다.

비록,속마음은그렇다하더라도그것을경망하게입밖에내는것은그들이

정치지도자로서의자질이없음을스스로인정한것과마찬가지였다.

이미지는거기에서이미깨지기사직했다.

다음은민심을규합하는정치적역량을보이기보다는1%대99%라는

사회주의적구호로사람들을선동했으며양극화현상을더벌려놨다.

첨예한대결구도로끌고간것이다.

침묵하는다수에게는그것도위협이었다.

각종복지와반값등록금까지재원이마련되지않은약속을남발하면서‘신뢰’를

잃어갔다.

그건그들이유권자들을깔봤기때문이다.

다음이통합진보당껴안기다.

사실상그들은김일성주체사상을신봉하는좌익들이아닌가.

오직총선에서이기기위해그들을안는다는것은수단방법을안가리는‘막가파’로

비쳤다.

이땅에서좌익은금기가아닌가.

앞으로국회운영에서도캐스팅보트때문에꼬리가몸통을흔드는불상사는자주

일어날것이다.

그게업보라는것이다.

민주당에게가장치명적이었던악재는‘나꼼수’를공천한실수다.

우리는이대목에서민주당지도부의천박한안목과조잡한수준을엿볼수있다.

얼론들은사설을통해김용민의막말과저질발언들을질타하면서그가내뱉은

말들은차마필설로옮길수조차없다고했다.

가정을가지고있는상식적인보통사람들,

여성들과개신교계에서등을돌린표가결정타가되었다고보면된다.

자고로야권의정치생명은‘도덕성’에있다.

단지표를얻기위해수단과방법을가리지않았고그후폭풍을견디지못해

패배한것이다.

그런것을‘자업자득’이라고부른다.

새누리당에152석의과반을확보해준지지자들은새누리당에대한기대도가지고

있다.

그빚을합리적으로,법과절차에따라갚아나가는게정치다.

지금우리에게가장절실한문제는,

국가정체성을견고히세우고지켜내는일이다.

안보없이다른모든일들은의미가없다.

이명박정권의가장큰실정이바로이문제다.

‘중도’라는회색깃발뒤에숨어서좌익이날뛰는것까지눈감고있는비겁함을답습

하면안된다.

다음이법질서,즉법치를세우는일이다.

지금우리사회는너무풀어지고썪어서어디에서부터손을써야할지모를지경이다.

‘처벌’이약하면사악한것들이기승을부리는게세상이다.

다음이없는사람들을돌보는일이다.

‘생애맞춤형복지’는해볼만한정책이다.

있는집애들까지나라가키우고공짜밥을먹여줄필요는전혀없다.

그들은원하지도않는다.

어둡고습한곳에서고통받는사람들을위해발을벗고구정물에들어설준비를해야

한다.

그게‘정치’라는것이다.

드디어4년만에경남의사천,남해,하동선거구의유권자들이명예를회복했다.

이번총선에서강기갑이낙선한것이다.

지저분한수염을깎고두루마기까지벗어던졌지만이젠도리없이닭장으로돌아

가야한다.

자질이부족한한인간이그동안한나라의입법부를어떻게휘저었는지는지구가

알고있다.(토픽으로나갔기때문이다.)

그리고정동영,

종지에사발의물을담을수는없다.

그릇의크기가다르기때문이다.

선거구를옮기면서도자신을가질수있었던것은착각이무엇인지모르기때문이다.

사람들의마음을불편하게하고,극악한장면들이연출되는곳에그의일그러진,

분노하는얼굴이늘함께있었다.

그는그현장이자신의신선한이미지를만들어준다고믿었던것이다.

이제정동영은,조금이라도판단력이남아있다면‘정치판’을떠나는게일신상

좋은선택이다.

그게제대로살아가는길이기도하다.

우리모두는서울노원갑선거구의투표결과를보면서지금의우리사회가얼마나

깊이병들어있는지를깨달아야한다.

막말파동의주인공인민주당후보김용민은유효투표중44.2%인36.082표를얻었다.

같은선거구의당선자인이노근후보는50.1%인40,865표를얻었다.

인간이사회생활을해나가면서가져야하는기본덕목에는도덕과가치관이있다.

오래동안차마입에담을수도없는막말과저질발언을해온당사자에게유권자의

44,2%가표를줬다는것은그들의도덕성이마비됐다는뜻이다.

가치관은더말할것도없다.

이게노원갑선거구의얘기만은아닐것이다.

지금우리사회의정신적수준이그렇다.

위와아래,먼저와나중,앞과뒤,선과악같은기본개념이없어지면사람살기가

대단히어려운세상이된다.

서로가가해자가되고피해자가되기때문이다.

우리가일상을살기위해서는‘걸레’도필요한게사실이다.

그러나걸레는걸레일뿐그게식탁에올라올수는없다.

이태혁씨는전직프로도박사다.그를인터뷰한언론사가사진촬영을위해한호텔의카지노에갔고,호텔측의양해를

구한후1억원어치의칩을그에게주고딜러와함께바카라게임을하게했다.

이태혁은게임시작17분만에8억을땄다.

정말놀라운실력인것이다.

그이태혁이쓴책중에‘사람을읽는기술’이라는게있다.

도박의승패는얼굴에나타나는사람의마음을읽기에달렸다고한다.

그책에보면,

모든인간은자기를감추고싶은마음을가지고있으며대표적인부위가이마라고한다.

모자,선글라스,마스크를주고그중한가지만선택하라고하면거의가모자를선택

한다고한다.

이마를가리기가쉽기때문이다.

이마를가리면심리적으로안정감을느끼는경향이크다는것이다.

안철수와곽노현은머리칼로이마를가리는공통점을가지고있고,그것은자기를

‘은폐’하려는의도가있다는뜻이다.

내향적이고,소극적이며특히리더십을가지기는어려운인간형들이다.

그리고조금은꼬여있으며냉소적이다.

한글과백신개발,무료배포는획기적인일이지만그건정치와는무관한사안들이다.

무릇정치는‘혹독한정치적훈련’을받은사람들이할수있는속성이있는분야다.

일개서생이나설자리는아닌것이다.

우리또한그점을알아야한다.

이번총선의투표율은54.3%다.

45.7%가투표를하지않았다는얘기다.

거의절반에육박하는수치다.

민주주의정치체제에서투표는모든중대사안을국민의뜻으로결정짓는처음이자

마지막의중차대한수단이다.

참여율이높아야하는것은책임과권리,의무를골고루공유하기위해서다.

나라를생각하는자세에서투표한사람과아닌사람은그기본에서차이가난다.

말하자면투표를안한사람들은손안대고코푸는것이며,

모든일에서무임승차하는,어떤책임도지지않는‘기생충’들이다.

만약,

모든입사서류와,

선출직이나임명직의선발,승급,승진을위한고과에서

제출서류에선관위가발행하는본인의‘선거인명부’사본을첨부하게하면어떨까.

거기에는본인의투표여부가그대로나타나기때문이다.

아마세상이달라질것이다.

충분히시도해볼만한방법이아니겠는가.

‘기권’은일종의죄악임을알아야한다.

투표는진정한민주시민이되는첫걸음이다.

이제총선은끝났다.

새로구성되는입법부를지켜보는일만남아있다.

연기나는곳을따라가면아궁이가있게마련이다.-한국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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