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4일의통계청발표에의하면,
통계청공식집계에따르는실업자가71만,
고시학원,직업훈련기관의취업준비생이21만9000,
자력에의한취업준비생36만3000,
특별한사유없이경제활동을하지않는143만8000,
구직단념자19만3000,
주당18시간미만취업자98만9000등
2012년11월기준총실업자는391만2000명으로집계됐다.
여기에는잠정적으로백수100만이포함되는청년실업300만이포함되며,
졸업을미루고있는대학5학년100만을더하면500만의실업자군(郡)이나타난다.
이어12일발표된통계청자료에는,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20대연령층의경제활동참가율이60.1%로외환위기때의
68%에비해크게떨어진것을알수있다.
청년층이일자리를찾지못해노동시장에서이탈,노동시장의활력이급격히떨어지고
있으며마지노선인60%이하로떨어질수도있다는비관적인전망을나타내고있다.
2030세대의이같은실업난은그대로그들의일상에큰그늘을드리우고있다.
3포(抛)6무(無)세대가그것이다.
세가지포기는연애,취업,결혼이다.
포기는하고자했던일을어쩔수없이하지않기로하는것이다.
여섯가지무는,
일자리,소득,집,연애와결혼,아이,희망이다.
3포6무를묶어보면,
젊은청년세대가일자리가없기때문에인생에서가장중요한‘일상’을도모할수
없다는뜻이된다.
백수가되어제대로된애인도없고,
그러니결혼을못해아이를가질수도없다.
소득이없으니집장만은생각도못하고
그렇게살다보니‘희망’자체도포기하는한심한상태에이르게된것이다.
사실3포6무중가장심각한것은‘희망없음’이다.
생각해보면가슴아프고끔찍한일이다.
인간은희망을가지지못하면절망상태에빠져스스로자신을포기,돌아보지않게
된다.
이때부터그심성이꼬이기시작,매사를부정적으로보는무서운함정에빠지게
된다.안철수현상이그런사례중하나다.
그래서사태는더악화되는것이다.
우리모두가아는대로사람사는세상의일들은양면성이있다.
빛의반대편이그늘이고,다시그늘의반대편이빛이다.
2030세대의절망은글자그대로그늘이다.
그러나그그늘의반대편이빛이기때문에반드시어떤돌파구는있게마련이다.
지금의3포6무가된데에는분명히그렇게될수밖에없는원인이있다.
때문에무엇보다먼저그원인을찾아보고분석하는일이있어야빛으로의반전이
가능하다.
한가지꼭유념해야하는것은,
그늘에서빛으로의반전을진심으로원한다면‘원인’에대해지극히정직해야
된다는점이다.
정직하지않으면다시자기를속이는것이고반전은불가능해진다.
반대로철저히정직하면희망의문이열리게돼있다.
사람이정직하면,
사태의본질을뚜렷하게볼수있고,
돌파구가어디에있는지를알게된다.
정직하지못하면끝까지해결은어려워진다.
눈이거짓에가려지기때문이다.
3포6무인생이된원인은사실여러가지가있을수있다.
이제그원인중핵심을찾아보고그것들을극복할수있는방안을모색해보자.
이문제는너무나중차대한것이기때문에글을쓰고있는내게도큰부담이
되고있는게사실이다.
그만큼나도정직해져야된다.
우선,가장큰원인은무엇일까.
바로자기자신이다.
가장직접적이고,구체적이고,현실적인원인은본인에게있는것이다.
때문에자기의처지와책임을다른것에전가하면해결은끝까지불가능해진다.
상당수의백수들이자기의책임을다른것에전가하기때문에돌파구를찾지못하고
있는게현실이다.
부모를원망하고,사회를원망하고,국가에대해반감을가지는한어떤해결도
불가능하다.
실로모든책임은본인에게있다는사실을무엇보다먼저인정해야된다.
그출발에서본인의‘선택’이잘못된게가장큰이유가된다.
선택을잘못했다는것은그만큼인간적으로부족했다는뜻이다.
다음이부모,특히엄마쪽의책임이크다.
모든엄마들은자녀가잘되기를염원하고있으며그자체는나쁜게아니다.
그러나그중상당수는자기가이루지못한것을자식을통해이룩하려는보상심리를
가지고있다.
이두가지가얽혀현실을제대로,정직하게보지못하고무리수를두게되는것이다.
자식이가지고있는천부나실력과관계없이오직‘성공과출세’를위해헬리콥터맘이
되어자식을달달볶은것이다.
학원에서학원으로뺑뺑이를돌리고취업도안되는삼류대학에라도보내야직성이
풀린다.
지금백수가된자식들은이점에대해반성해봐야된다.
내가원했던것,내가하려고했던것,내가가려고했던길에대해스스로개인적인
생각을가져본적이있는가.
거의가없을것이다.
내인생의앞날을남(부모)의의견에따라,남이결정한것이다.
그렇게사육되었기때문이다.
그결과가오늘의3포6무가되었다고해도결코지나친말은아니다.
다음이2개의커다란덫이다.
그하나는사회의인습(因習)으로서의‘성공제일주의’다.
일류대학-대기업-높은보수-좋은결혼-큰아파트와외제자동차가성공의도식이된
단선사회(單線社會)의풍속도가큰덫이되어젊은이들을덮쳤다.
성공제일주의에서낙오하면평생의패잔병이되어그늘에살게만든덫이그것이다.
두번째덫이전통적인‘체면문화-體面文化’다.
-남들이뭐라고하겠는가.
-남의눈이있지않은가.
-남부끄럽다.
모두가체면치레를위한말들이다.
체면문화는뿌리깊은악습이지만그누구라도여기에서자유롭지못하다.
내가나의기준이되는게아니라남의이목과비판이기준이되어본래의내가아닌,
만들어진허상이되는것이다.
취업은안되지만깡통대학이라도나와야체면이서는사회자체가덫이다.
여기까지만얘기해도지금의2030세대가지극히불합리한덫에걸려있다는것을
쉽게알수있다.
무엇보다도먼저본인들이이사실을깨달아알고정직하게인정해야된다.
이제는우리모두가같은마음으로돌파구에대해진지하게생각해보자.
이미언급했지만생각을바꾸고마음을제대로먹으면돌파구는얼마든지있다.
제일먼저깊이생각해야할것은,
평생을3포6무의인생으로살것인가,아니면극적인전환으로새로운시작을시도
할것인가를스스로결심해야된다.
한대학생이신문에기고한글에이런대목이나온다.
‘우리2030세대는겨울보다더냉혹하고감기보다더걱정되는일들과마주하고있다.
한창취업시즌이기때문이다.
내주변에는취업이잘돼기뻐하는이들도있지만불합격통지를받고눈물을흘리는
이들이더많다.‘
일부는취업이되고일부는안됐다는얘기다.
이문장이
‘내주변에는취업이된사람이하나도없다.’가되면그건사회,국가의책임문제가
된다.
전부가취업이안되었기때문이다.
그러나매해50여만명의대졸자중거의절반은원하던기업에취업하고있다.
무슨얘긴가.
백수는경쟁에서진사람들이고,
더냉정하게얘기하면낙오자들인것이다.
이점을정직하게인정하면재기할수있지만외면하고책임을남에게전가하면희망은
없다.
따라서최선에서는졌지만차선에서는재기해야된다.
이제남은건패자부활전이다.
서울대는지난4일최초로선발한9급공채최종합격자40명을발표했다.
지원자는2.576명,64.4대1의치열한경쟁이었다.
석사학위자만도162명이지원했으며서울대,연세대,고려대출신이253명이었다.
한편,
경남의창원시는구랍26일부터환경미화원7명을선발하기위해원서를접수했다.
총287명이응시,39.7대1의높은경쟁률을보였다.
학력은고졸이128명,
전문대졸업생이80명,
대졸이42명으로전문대이상졸업자가응시자의44%에달했다.
2030세대의취업이어려운것과우리사회의학력인플레가얼마나심한지를보여주는
사례가아닐수없다.
9급이나환경미화원은결코대졸까지의학력이필요없는직종이다.
많은돈과노력,엄청난시간이투자된고학력이전혀쓸모없게된케이스가바로
그것이다.
3포6무의2030세대는,때문에지금자기들이가지고있는‘학력’이수요가없는
깡통임을인정해야한다.
나는대학을졸업한후대기업인철강회사에입사,인사과에배치됐었다.
그리고결국은인사부장까지지내면서수많은사람들을채용하고,배치하고,관리한
체계적이고풍부한경험을가지고있다.
그래서지금의3포6무의2030세대들에게진실된마음과노파심으로새로운돌파구를
열라고말하고싶다.
정확하게말하면,
‘일자리’가없는게아니라‘내가원하는일자리’가없을뿐이다.
우리나라의국토면적,인구,경제규모를생각할때조만간획기적으로내가원하는
일자리가늘어날확률은거의없다.
그래서그근본에서생각을바꿔야한다.
지금중소기업사장들은외국인인력을하나라도더배정받기위해밤새텐트를치고
줄을선다.
중소기업은항상인력난이다.
지금우리나라기업의90%이상이중소기업이며,
전체취업자1.700여만명중80%가중소기업에서일하고있다.
그래서나는2030세대들에게‘소꼬리보다는닭벼슬’을택하라고권하고싶다.
우선중소기업중,
그직종이나와잘맞는지를신중히검토해야된다.
내가좋아하는일,내가잘하는일이기준이돼야한다.그래야경쟁력이있다.
그런곳을‘박람회’에서찾아취업하면당장의보수나대우는불만이지만앞으로승승
장구할수있다.
학력과실력이상승작용을해서그기업의핵심사원이되는것이다.
지금까지그런사례는얼마든지있다.
그때는대기업평사원보다훨씬유리한위치에빨리설수있다.
그게중소기업에취업할때가지게되는가장큰메리트다.
처음의고통과고생은각오해야된다.
그래도3포6무보다는그기본에서다르다.
시간이지날수록성공은탄탄히자리잡고알찬결실을가져다주기때문이다.
결국은마음먹기에달린것이다.
거듭말하지만내가잘하고,좋아하는일을찾아닭벼슬이되는게지혜로운선택이다.
그렇게되면3포6무는눈녹듯사라진다.
인생은‘고도를기다리며’가아니다.
내가고도가되어현실을극복하고새롭게시작해야된다.
오직젊음만이그렇게할수있다.
더이상3포6무의포로가되지말고분연히일어나마음을바꾸고그늘을벗어나
빛으로나가야한다.
더늦기전에.
노력을중단할때까지는결코패배자가아니다.-yor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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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rowon (홋카이도 여행.)
journeyman (홋카이도 여행.)
김 수남 (625 전쟁 체험기)이길영 (아들셋을 서울대에 보낸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