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 달라져야한다.

지금 직장에 다니고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은퇴후의 노후를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점 구세대와는 다른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다.
또 실제로는 노후준비를 하지않고 있어도 노후를 생각하고 있으며 조만간 그
준비를 시작할 터이다.
전통적인 노후준비는 ‘자기집과 돈’ 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조건만 으로는 충분치가 않다.
세상이 크게 변했기 때문이다.
기대수명이 70일때는 집과 돈이 있으면 됐지만 기대수명이 90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사람이 더 오래산다는 것은 필요한 것이 달라지고 그 양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노후준비가 전과는 달라져야하는 결정적 이유는 전에비해 평균 20-30년을 더
산다는 가정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게 실제가 되었을때를 대비해야된다.
그리고 그건 결코 남의일이 아니다.

얼마전 까지만해도 늙은부모를 부양하겠다는 비율이 70%이상 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여론조사에서는 이 수치가 30%대로 떨어졌다.
부모의 노후는 부모가 준비하라는 얘기다.
자식들이 나빠저서가 아니라 그만큼 살림살이가 팍팍해 졌기 때문이며 부모까지
돌볼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부모인 노인들의 경우,
기대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에 스스로 돈을 벌어야 하는 기간도 늘어나게된다.
다니던 직장에서 정년퇴직한후 저축이 있어 생활에 문제가 없다면 좋지만
그렇기 못한 경우 70까지도 일을 해야 살아갈수가 있다.
제2, 제3의 직업-직장이 있어야 된다는 의미다.
그때 파지를 줍거나 지자체등의 임시단순직 으로는 충분한 생활비를 충당할 수가
없다.
따라서 제대로 된 취업과 수입을 위해서는 수요가있는 적합한 ‘자격’을 준비해야
된다.

예를들어 현역일 때 관리직에 있었던 사람들은 ‘아파트의 경비’가 되겠지만,
자격증을 소지한 기술자는 다시 기술직으로 취업해서 상당한 보수를 받을수
있다.
전문직-기술직은 그 수요가 언제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대수명이 길어진 시대에는 은퇴후 취업할수 있는 자격과 조건을 미리
준비하는게 거의 필수적이다.
전문분야는 다양하며 자격증도 여러 가지다.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에 대해 현역일 때 미리 자격증을 취득하는게 가장
현실적인 노후준비가 되는 것이다.
은퇴후의 노후생활도 큰돈을 가지고 있지 않은이상 적더라도 매월수입이 있는
형태가 가장 안정적이다.
2017년현재,
우리부부의 생활을 기준한다면 1인당 월 100만원이 답이다.
차량유지비와 문화비는 별도다.
국민연금, 개인연금, 보험, 펀드등 저축도 중요하지만 은퇴후의 재취업을 준비
하는것도 결정적 도움이 될 수 있다.
재취업은 더 젊게살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노인들의 80%가 한두가지 지병을 가지고 있으며 매일 엄청난 약을 먹고 있다.
건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노인이 되면,
돈보다 더 중요한게 건강임을 깊이 깨닫게 된다.
건강을 잃으면 모두 잃는 것이다.
긴 얘기 필요없이 이건희회장을 생각하면 된다.
노인의 건강은 젊었을때의 생활습관이 만든 결과다.
술담배 많이하고 절제가 부족했던 친구들이 빨리늙고, 병들고 일찍죽는다.
건강은 건강할때부터 그 관리를 시작해야 늙어서도 편히 살 수 있다.
노후준비중 중요한 것이 ‘치료비’다.
의보만 의지해선 안된다. 비급여 부분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장담할수 없는게 노인의 건강이다.
중환자실에서 주렁주렁 주사바늘을 달고 병상에 누워서 오래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건강이 돈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때는, 이미 늦을수도 있다.

이 세상에 늙지않는 사람은 없다.
늙는다는 것은 마음, 정신이 먼저 늙기 때문에 시작되는 병 이기도 하다.
그 정신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람은 늙지않는다.
몸과 정신의 나이는 같지않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리포기하기 때문에 빨리 늙는다.
정신이 늙지않는 비결은 하나밖에 없다.
평생공부하는 자세면 된다.
끊임없이 읽고 생각하고 쓴다면 늙을짬이 없다.
때문에 TV와 리모콘, 그리고 소파는 모든 노인들에게 가장 큰 적이다.
우리국민들이 하루에 책읽는 시간은 6분 이라는 통계청 발표가 있다.

읽지않으면 퇴보하고, 선진국이 될 수 없다.
읽고 공부하면 정신이 건강해지고 정신이 건강하면 몸도 건강해 진다.
특히 노인들은 더 읽기에 힘써야 된다.
‘뒷방 늙은이’ 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래서 더 읽고 공부해야 한다.

기대수명 90이라면,
부부사이의 관계도 그만큼 더 중요해진다.
상배, 부부중 한쪽이 먼저가는 경우 남아있는 배우자의 사망률은 아주높다.
특히 남자쪽이 더 그렇다.
그만큼 충격이 크기 때문이다.
부부도 함께 오래 살아야 하며 특히 황혼이혼이라는 비극이 없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부서로가 상대적으로 더 노력하는게 옳다.
어느한쪽의 일방적 노력은 의미가 없다.
지금처럼 이혼율이 높은시대에는 더 절실해 지는 일이다.
부부는 갈라서면 남이다.
혈육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부사이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이 노력은 남편, 아내가 동등해야한다.
베풀고 받는 시혜가 아니기 때문이다.
부부만이 가지는 시간이 많아야 하고 특히 자주 여행하는게 좋다.
그게 누구든 힘들고 어려운일을 함께하면 인간관계는 더 돈독해 진다.
외국에서 렌트카로 자동차여행을 함께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험심과 용기가 필요한 여행이 그것이며 함께 힘을 합쳐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남녀불문, 혼자사는 경우도 생각해 봐야한다.
부부중 한쪽이 먼저가도 나머지 한쪽은 계속 살아가야 한다.
그때를 대비하는 현실적 지혜도 필요하다.
지금은 노인뿐 아니라 젊은사람들 중에도 독신이 많고 1인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다.
집의 크기를 줄이고 스스로 식사도 준비하는등 혼자 생활하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모든 것을 배워두고 준비해야 된다.
근자에는 혼자사는 사람들을 위한 각종 소비재가 아주 다양하다.
새로운 상대를 만나는 문제도 고려해 봐야하며 이성친구를 만나는 일도 중요하다.
몸은 혼자살수 있어도 마음,정신은 다르기 때문이다.
고독은 인간, 인생, 삶을 좀 먹는다.
웬만해선 이겨내지 못한다.
그래서 고독연습도 필요해진다.
전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노후준비의 조건의 하나다.

거처하는 집은 있는데 다른 수입이 없어 노후를 힘들게 살고있다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 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들어 주택가격이 3억원대이고, 75세라면 매월 114만원을 사망할때까지
받을수 있다.
지금 나이가 많은 부모세대의 대부분은 자기들이 살던집을 자녀들에게 물려주는게
순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살고있다면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지금 자기들이 쪼들리고 있는데 집만 가지고 앉아있다면 그건 어리석은
생각이다.
주택연금에 가입, 생활에 필요한 상당액의 월정액을 받는것도 달라져야할 노후
준비의 한가지다.
자녀들도 부모부양을 할수없다면 부모의 집을 물려받을 생각을 하면 안된다.
노후라해도 삶은 언제나 구체적현실이다.
누가 그 현실을 피할수 있겠는가.
그런면에서 ‘주택연금’ 은 아주 긴요한 사회복지의 한가지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피해야할 일중의 한가지가 ‘노년빈곤’ 이다.
같은 빈곤이라도 노인의 빈곤은 더 처량해 보인다.
노년의 빈곤은 두가지다.
하나가 물질적 빈곤인데 젊어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게 가장 큰 원인이다.
다른하나가 정신적빈곤인데 사실은 이게 더 치명적이다.
이 두가지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후준비자체가 크게 달라져야 한다.
기대수명 100세시대에 맞는 준비가 그것이다.
그래서 생각을 많이해야 하고 지혜롭게 준비해야한다.
인간의 노후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될수도 있고 지옥도가 될수도 있다.
선택과 준비여하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이제 노후준비도 전과는 크게 달라져야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게 먼저다.

사람들은 어떤일이 일어나기 전에는
자기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그리스 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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