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자 웨이터가 따라주는 커피를 마다하고 [블로그비망록 No.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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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좋은 커피라고, 비싼 커피라고 하면서 내 커피 취향을 무시하고 한 모금만 마셔보라고 해서 마셔보면 그게 그거고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 일본 연수기간 중에도 일본 플라자호텔의 거한 조식 뷔페에서 젊은 남자 웨이터가 따라주는 커피를 마다하고 방에 돌아와 기어코 가져간 맥스웰 봉지커피를 타서 마시는데 그 맛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타국이라는 느낌도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보면 나에겐 소울음료가 아닌가 합니다.

최수니님의 ‘커피 맛도 모르는 사람의 커피 이야기’ 중에서
blogs.chosun.com/suni55

성공은 못 했지만 참 좋은 젊은이 만난 건 소득 [블로그비망록 No.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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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맹랑한 미션, 성공은 못 했지만 참 좋은 젊은이 만난 건 소득, 참 좋은 날~~로 결론을 내렸다. 만약 찾기 성공했으면 커피 일 잔 대접하려 굳게 맘 먹었는데 아쉽게 헤어지고 말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전번이라도 따놓을걸…모두 정신이 나가버려 그 생각 못 한 게 아쉽다. 낮에 나온 반달을 마지막으로 저녁밥 할 시간이 다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참나무님의 ‘비현실적인 시간’ 중에서
blogs.chosun.com/kangquilt

그 정이 어디 칼로 자르듯 잘라질수 있어야 말이지 [블로그비망록 No.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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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을 눈만 뜨면 글로서이지만 서로의 생활을 낱낱이 꿰뚫어 보고 지나왔는데 그 정이 어디 칼로 자르듯 잘라질수 있어야 말이지… 우리는 헤어지면서 또 만날 것을 약속했다. 조블, 이제는 옛 모교같이 되어 버린 조블, 그리고 그 이웃들은 학교 동창생들처럼 그리운 이웃들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내 마음속에 자리 잡은 그분들과의 추억까지 다 사라진 것은 절대로 아니다. 언제나 보고 싶고 그립다.

데레사님의 ‘그리운 옛 조블 이웃과의 데이트’ 중에서
blogs.chosun.com/ohokja1940

여자는 애를 둘 셋 둔 아줌마도 아가씨로 불리면 좋아한다 [블로그비망록 No.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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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애를 둘 셋 둔 아줌마도 아가씨로 불리면 좋아한다. 영어권에서도 그 여성의 결혼 여부를 알든 모르든 상관없이 무조건 Ms로 불러주는 것이 에티켓이다. Mrs는 유독 그리 호칭되기를 바라는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Mrs는 이번 세기를 넘기지 못하고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윤희영님의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Mrs 호칭’ 중에서
blogs.chosun.com/hyyoon

그래, 이게 사람 사는 낙이겠지 [블로그비망록 No.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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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 아내는 작은 불평을 했다. 아들 편으로 햅쌀 한 자루를 보내 주었는데도 며늘애로부터 잘 받았다는 인사 한마디 없다며 툴툴거렸다. 내가 핀잔을 주었다. 그래, 인사 받으려고 준 거 아니잖아. 며늘애도 고2짜리 뒷치다꺼리 한다며 힘들 텐데 좀 이해해주면 안 돼? 그 사이 딸애가 카톡으로 큰 외손녀가 지은 오행시를 보내왔다. 일곱 살배기 치고는 글씨도 잘 썼다. 아내는 기분이 좋아 외손녀 둘 부츠나 사줘야겠다며 희희낙낙이었다. 그래, 이게 사람 사는 낙이겠지.

바위님의 ‘우울한 토요일 오후’ 중에서
blogs.chosun.com/paul6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