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면서 하는 기도

"저가아닌저희들에게!"

오늘은게을러서늦게일어났다.꼭변명을한다면대학친구가족들과어울려완도에있는청산도에갔다가송정리역에서저녁을먹고출발했으니그것도한원인이된다고변명을해본다.늦게이러났기에이른아침일과를모두생략한체조깅하러나갔다.이제는조깅기록시간은뒷전이고목표한조깅완주에만신경을쓴다.보스톤마라톤코스를여섯시간에달린다하더라도완주만하면해야겠다는생각으로고쳐먹으니한결마음의여유가있다.


요사이는뛰다가사람을만나면인사를할여유까지생긴다.뛰는사람들간에는손을흔들러주는인사는어느정도정착되어간다고느끼기도한다.그들과인사하는데는알고모르고가없이안녕하세요하는마음으로손을흔들어주면그사람도기분좋고나또한좋아짐을느낀다.


가로옆에서미화작업을하는아저씨들이나공사를하는사람들에게수고하십니다.하고뛰어가면그들도웃는낮으로즐거워한다.산책하는분들에게옆으로지나갈때에인사를하여보면반응이제각각이다.인사답례를하는분,언제봤다고인사야하는듯무시하고가는분,혹시돈사람아니야하는듯멀거니처다보는분,당연하듯고개만까딱하고가는분등등


뛰면서인사를하려고마음을먹은것은언제부터라고정확히말을할수는없으나나의작은인사라도서로마음이조금이라도즐거워한다면모든것에감사하려고하는노력하는나에게감사건수가더생긴다는생각에나역시즐겁다.


.오늘뛰는데날씨가차갑다.차가워서감사합니다.라고속으로중얼거리며감사한다.어느책에는숨을쉬는것을감사하며숨을쉬는공기가있는가있는것도감사할조건이라는글을읽은적이있다.차가워서감사합니다.하면서문득박에서손을비비며일하는사람들의모습이떠올라저만아는이기주위자라는생각이미치자나는조금힘들더라도그런분을위해기온을올려주세요로바꿔본다.


9시조금못되어뛰기시작한것이이런저런생각으로뛰다보니정오가가까워졌다.시간당7키로로하프코스를달린셈이다.땀을다말라춥다는생각만느낀다.자신을위해기도보다는이웃을위한중보기도가더잘응답받는다는것이당연하다는생각으로이글을보시는모든분들의소원을빌고싶다.


“하나님이만드신이세상은아름다운세상입니다.하나님!우리모두아름다운세상의구성원으로뜻있고보람된삶을살게하여주시옵소서.저만이아닌저희들에게저희들의바람이하나님의바람과일치하게하소서.노력하게하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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