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산행을 마치고

몇주전동창친구들끼리만나서이야기하다가등산이나한번하며만나정담을나누었으면좋겠다하였다.등산을좋아하기보다호기심에네팔안나프르나베이스캠푸를다녀왔다는것뿐으로산행을주선하다보니이번에주선을해보라기에몇친구들을연락하여오늘만났다.


이제지하철도공짜로타는처지라서걷는것자체가자기의지대로안될때도있슨친구도있기에둘레길을걸어보기로하고이북오도청사입구에서만났다.북한산에둘레길이있을것으로생각하였는데걸어가다보니사모바위까지갔다.


평일인데도많은사람들이있었다.평일인데도사람들이많았다.우리같은사람들은그런대로이해는한다지만젊은친구들은이곳에서보내는시간보다다른시간이더많아야할터인데하는아쉬움도함께느꼈다.


사모바위근처에서식사를마치고잠시휴식과정담을나누며있다가비봉능선을걸어오다진관사쪽으로내려오는데하산하는길이험했다.


길이험하여조심조심하여내려오는데멀리서헬기가이곳을날아오고있었다.처음에는등산로정비자재를운반하는것으로알았는데가까이오는것을보니바위에서등산을하다가사고(?)당한사람을구조하기위하여출동한것이었다.


그헬기를보니몇년전에친구들과수락산에갔다가한친구가사고을당하여119신세를졌던생각이다시떠올랐다.누구나사고를당하고싶어서당하는것은아니겠지만평상시안전의불감증에싸인것이무의식중에표출된다는것을생각했다.


산에서진관사를거쳐거의다내려왔을즈음갑자기폭우가쏯아졌다.비를맞으며중간에서내리기가불편하여종점인종로에서내리려고했는데그곳에오니비가그쳤다.


식당에들어갔더니다시비가오기시작하여식사를하며비가그치기를바랐으나그치지안하여비속에서도그냥나오려고하는데한친구가왠일인지일어나지못하겠단다.그러니돈을안들이고가는지하철을그에게는무용지물이었다.근처의건물경비실의경비원에게양해를구하고간신히택시를잡아보냈다.


처음으로뜻밖에겪어보는친구의무기력증을보며내기준으로만한것이아닌가하는생각과안전은시간과장소가관계없이발생한다는교훈을잠시나마되새며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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