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이젠 지구를 살리는 날로
식목일이고사(枯死)하고있다.기후변화시대에산림의중요성은더욱커지고있지만,식목일에대한관심은오히려예년만못하다.한편에서는지구온난화로새순이움트는시기가빨라졌으니식목일을3월로앞당기자는얘기도있다.실제로지자체들은식목일을한달이상앞둔2월말부터나무심기행사를치러오고있다.이렇듯한반도의기후변화는이미식목일을뒤늦은기념일로만들어버렸지만,그만큼나무심기의가치는더욱커졌다.숲은기후변화시대에유일한탄소흡수원이기때문이다.

이제식목일은나무한그루를심는다는차원을넘어서지구생태계보존을생각하는날,나아가지구온난화방지를위해우리가녹색생활을실천하는날로재인식돼야한다.탄소저감을위한녹색생활의핵심영역은바로자동차다.과거대기오염의주범으로몰리던자동차는기후변화시대에도국내온실가스의5분의1을내뿜는주요배출원으로눈총받고있다.수송부문에너지소비를줄이려면가급적대중교통을이용하는습관이중요하다.자동차를타야한다면친환경운전을생활화하는것이좋다.

청정에너지인전기차나연료전지차가상용화첫발을내딛고있으나아직은가격장벽이높다.현실적인대안은이산화탄소배출량이적으면서도경제적인친환경가스연료를사용하는것이다.LPG차량이대기오염과호흡기질환원인물질인질소산화물저감효과가탁월한것은이미잘알려져있다.이를입증하듯해외에서는LPG차량보급도증가추세이다.프랑스등유럽은온실가스저감을위해청정연료인LPG에낮은세율을적용하고,차를살때보조금을주는등지원정책을펴고있다.홍콩은디젤택시로인한대기오염개선을위해2000년대중반부터LPG택시전환사업을시작해큰성과를거두고있다.

이런세계의대열에서우리도뒤처질수는없다.기후변화가이변이아니라일상이된시대,나무한그루한그루가모여숲이되듯일상속에서녹색습관을실천하는것만이식목일의뜻을되살리고지구도살릴수있다.식목일주간을맞아녹색생활을다짐하는시간이되길바란다.

<대한LPG협회장홍준석님의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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