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 문화답사

어제옛회사의전우회원들과함께전북익산에있는미륵사지를답사하고왔다.익산미륵사지는백제최대규모의사찰인미륵사의터로익산금마면용화산남쪽기슭에자리잡고있다.미륵사는백제무왕(600~641)때창건되었다고전해지며,고려때까지도성황을이루었으나조선중기이후폐사된것으로추정되고있다.

한국석탑의시원으로불리는미륵사지석탑(국보제11호)과통일신라대의당간지주(보물제236호),건물지와주춧돌등이남아있다.마치세개의절이합쳐진모양의삼원일가람형식을취하고있는독특한사찰이며,막새기와류와명문이있는기와,토기류등많은유물이출토되었다.무왕과선화공주의설화로유명한사찰이다.

미륵사는“큰연못에서나타난미륵삼존을위해세운절”이라고하며<삼국유사>의무왕조에는미륵사창건에관련된기록이이렇게전해진다.

무왕이아내인선화공주와함께용화산에있는사자사로지명법사를찾아가던중,큰못가에이르자물속에서미륵삼존이나타났다고한다.두사람은길을멈추고예를올렸고이곳에절을세우자는선화공주의간청에따라,무왕은사자사스님지명법사의신통력을빌어하룻밤만에산을헐어못을메우고그위에절을지었다.이때미륵삼존을본받아금당과탑과회랑을각각세곳에세우고미륵사라불렀으며,선화공주의아버지인신라진평왕은기술자를보내그공사를도왔다고한다.

출토된유물로는기와·토기·금속·목재등다양하며글자를새긴기와도많이발견되었다.서쪽금당앞의석탑은국보제11호로지정되었는데,현재남아있는석탑중가장오래된것으로목조건축의기법을사용하여만들었다.무너진뒤쪽을시멘트로보강하였던것을새롭게복원하기위해해체중에있다.전시관에는미륵사의복원된모형이있다.미륵사는신라의침략을불교의힘으로막고자지은호국사찰로서백제가망할때까지중요한역할을했던곳으로여겨지는역사적가치가큰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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