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AntoineSaintExupéry의"어린왕자"의나이가60이되었답니다.

유명한프랑스의잡지LEFIGARO가

특집으로마련한사진을몇장찍어보았습니다.

AntoineSaintExupéry(1900-1944)는"TerredesHommes"라는작품으로도유명하죠.

저는오래전에그의편지집을읽고무척위로를받은경험이있습니다.

지금은기억이나지않는데그가어머니에게쓴편지속에서

때묻지않은인간의영혼을발견하고위로를받았던기억이있습니다.

"Lepetitprince"는세계적으로큰성공을거둔작품입니다.

이미작가가된Antoine이뉴욕에거주할때

식당에가면늘식탁보에사내아이를그려놓는버릇이

있었는데우연히Antoine을동행했던한미국인출판업자가그그림의사내아이를

주인공으로책을써보는것이어떻겠느냐고제의해서

나오게된것이"Lepetitprince"라고하는군요.

비행을나갔다가다시는돌아오지않아전설적인파이롯트라고불리기도하는

그는어려서부터비행에관심을가졌다고합니다.

담배를문AntoineSaintExupery

시골귀족집안의Louise는많은후보자를제치고Antoine를약혼자로선택했었습니다만

파이롯트와결혼시키지않겠다는집안의반대로어느날Antoine를버리고떠납니다.

부인Consuelo와함께

금발여인을좋아하는Antoine,하지만아르헨티나근무시만난Consuelo는

밤색머리에작은몸집의여인,더구나두번이나과부가된

경력의여인,Antoine는자신이비행하던비행기안에Consuelo를태우고

말합니다."나에게키스를하시요.아니면이비행기를바다에떨구겠소!

당신의작은손을나는매우좋아하오.이작은손을영원히내것으로하고싶소!

이렇게Antoine는Consuelo에게청원을합니다.

그리하여1931년4월23일에결혼을했는데

그때신부가입은옷이검정색이었다고하는군요.

Antoine이사라질것을예정했던것일까요?

사랑에 대한 이태리식 훈수(영화)

의한달째계속되는살인마적더위에허덕거리다가

오늘나섰다.무엇을위하여?

영화를보기위하여..

Chatelet지하철역에서음악을연주하는분들을그냥지나쳤습니다.

긴터널,움직이는복도를따라갔습니다.

영화제목들이죽나열이되어있는데골랐습니다.제가고른영화만찍을려고했는데간판이

너무높이있어서조율이안되더군요.그래서양쪽에간판들까지찍혔네요.

번역을하자면"사랑에대한이태리식훈수(Leçond’amouràl’italienne)"뭐이렇게적어보았습니다.

5분쯤늦었지만시간상그냥들어가서보았습니다.

내용은크게

사랑에빠지다.

사랑의위기

사랑의배신

사랑에버림받다.

이렇게네가지큰제목을달고각각의에피소드마다주인공이바뀌는데

주인공과주인공이드라마속에서연결되어바뀌는재미있는영화였습니다.

첫번째에피소드에서는23살의백수청년이통역관광가이드를하는처녀에게반해서

싫다는데도불구하고따라다녀서결국처녀의마음을얻고그렇게사랑에성공하고나니일자리도

저절로따라와서행복한결론에이르렀고..

두번째에피소드에서는이청년의결혼축하로열린살사춤파티에왔던

결혼한부부의권태기가엮어졌었고

세번째에피소드에서는그결혼한부부의권태기가엮어지는과정에서

만난여순경부부의이야기인데

남편이절대로외도를하지않는다고믿고있던여순경이

우연히남편이다른여자와키스하는장면을목격한뒤에

이혼한다고벌이는해프닝이코믹하게이어졌습니다.

네번째에피소드,즉’사랑에버림받다’에서정말눈물을흘리면서웃어버렸는데요.

앞에서여순경이남편의외도에분노하여지나가는모든자동차에트집을잡아벌금을

과하게되었구요.그와중에걸려든어느마음씨좋게생긴의사아저씨의이야기였습니다.

그의사아저씨는일만좋아한다는것을핑계로어느날아내가나가버린것입니다.

생각을하다하다결국의사아저씨는아내의집전화번호를알아내어전화를겁니다.

그리하여응답기에대고설명을합니다.사실아내에게달콤한말을해주는것에인색했다는것을

인정하며"사랑해""사랑해""사랑해"….를되풀이하는데

글쎄한밤중에웬남자가잠옷바람으로문을밀치고나오며전화기앞으로와서

전화기를들고묻습니다.댁은누구쇼?

한참"사랑해"라는말을달콤하게속삭이고있던의사아저씨는당황하여아내의전화번호를확인합니다.

전화번호가틀렸다는잠옷입은남자의말에의사아저씨는이제는전화번호도제대로돌리지못한다고

자책하며절망합니다.

급기야변호사에게부탁하여아내에게통화가되었는데

아내는변호사에게간곡히말합니다.지금다른남자와사는데사실그관계가6개월전부터

시작된관계이며자기는너무행복하다고그러니까남편에게미안하지만자신의행복을놓아벌릴수없노라고..

변호사옆에서엿듣던의사아저씨는흥분하여책상을치며소리지릅니다.

"창녀!"

아내가여름이면휴가를보내는친척집으로찾아갔습니다.

아내의이모라는분이다정하게위로를합니다.

그이모도남편과사별했을때무척힘들었노라고하지만

인생이란그런것이라고

아내를잊으라고충고합니다.

의사아저씨는급기야책방에가서’사랑에대한훈수’라는책을삽니다.

성행위를소홀히하지말라는대목이있었습니다.

마침병원의간호원이의사의처지를이해하고유혹합니다.

간호원을따라간호원집까지갔는데출장갔던간호원의남편이

갑자기들이닥치는바람에침대밑에숨었다가다시창문으로빠져나와

고층의베란다에서밤을지새우고

차를타고좌충우돌로운전을합니다.

"어떻게하면이사랑을멈출수있을까?"

결국바다로갑니다.

의사아저씨는옷을입은채로바다에풍덩빠집니다.

하지만깨어보니모래사장위.

어린소녀가묻습니다.

폭우에밀려왔느냐고?

어린소녀의손에이끌려의사아저씨는소녀의엄마가운영하는카페에가게되고

거기서다시소녀의엄마와의사랑이시작되는것같습니다.

의사아저씨의앞길에행운이같이하기를빌겠습니다.

영화가끝나고나오면서극장내부를찍어보았습니다.

공간배치를매우잘했더군요.

강 위에 펼쳐진 불꽃놀이

마다7월14일은프랑스의국경일입니다.

국경일을기념하기위하여각종행사가이루어지는데

그중에Marne강위에서있었던불꽃놀이행사를

찍어보았습니다.

비행기에어쑈도있었는데

하늘을향해카메라를들이대는것에는

어떤기술이필요한듯제능력으로는사진찍기가

불가능하더군요.

해가어스름히자취를감추고있을무렵불꽃놀이행사를위한준비가

천천히진행되고있었습니다.

실지로보면엄청아름다운광경인데저의사진기술부족으로이아름다운광경을

제대로표현하지못하는것이참으로안타깝습니다.

물위로빨강,노랑,파랑의불빛들이마구떨어져내리고있었습니다.

물위로반사되어그황홀함을한층더하더군요.

찬란하게떨어지는불빛들과뚝위에몰려든군중들의환호속에

밤이어둠속으로천천히끌려들어가고있었습니다.

볼만한볼거리였는지요?

Puccini:LaBoheme-CheGelidaManina

LuccianoPavarotti